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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1326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ittyPants★
추천 : 2
조회수 : 3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29 13:49:00
오유가 기본적으로 존댓말을 쓰다보니까 서로 위해주고, 배려해준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진지하고 댓글이 진심으로 느껴지는 오유의 환경때문에
어쩔때는 존댓말을 써서 더 상처를 주거나 똑같은 말을 해도 더 아프게 들릴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출저에 있는 베스트 사이다 글,
"공부를 잘하긴 무슨...
국어는못하셨나봅니다..." 이라는 댓글이 추천 29개 먹은건 충격과 공포네요
"이글도 딱 저때 수준의 소설일 듯"도 충격이고요
항상 문학, 창작에는 중2병이 필요하다 하시면서 여기서는 비꼬고 비난하고 조롱 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댓글들이 점잖고 욕설이 없어 오히려 더 데미지가 큰 것 같네요
작성자님이 누구한테 피해를 준게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사이다글을 볼려고 했는데 좀 시원하지는 않았다'라는 미미한 피해가 있었고
작성자님이 차라리 '나를 왕따시킬려던 미친년, 담임선생님이 쿠사리준 썰'이라고 힘을 빼 썼으면
훨씬 가동성과 사이다성이 좋은 글이였겠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썰쓰면서 누가 이정도를 비평을 받을거라 생각해 글을 쓰겠습니까
저도 여기에 번역글을 몇번 쓴적있는데 평생 원어민한테서도 영어가 딸린다고 들어본적 없다가, 여러가지로 태클이 들어와서 당황한적이 있습니다.
물론 저보다 영문법 실력이 뛰어나신 오유인분들이 주신 자잘한 수정은 감사를 표하고 바로 수정하였지만
대놓고 '님 영어 못하는거 다 티난다' '중~고딩 수준이 잘난척한다' 라고 어그로를 끌어서
부끄럽게도 심하게 흥분하여 결국 제 직장동료들과 찍은 사진으로 제가 매일 영어를 쓰는 사람이라는 걸 인증했죠.
(이런 사람들은 꼭 어디가 미숙하냐, 수정하겠다고 물어보면 '전체적으로 그런 기운이 난다'고 하시더군요)
오유가 콘테츠 메이커들한테 너무 높은 기준을 세우고, 핍박하여 대다수를 쫒아낸 커뮤니티인것은 다들 알고 계실테죠.
이번 DADA님 사태도 메갈년들 때문이다! 라고 전체적인 탓을 돌릴수있지만,
그런 비난들이 자연스럽게 숨어 들어올수 있는 오유의 환경탓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가 누구한테 피해를 줬거나, 남을 비난하는 글이거나, 이글을 이용해서 이익을 얻으려고 하지만 않는 다면 솔직히 상관없잖아요
정말 상관 없잖아요, 굳이 나쁜말 시간들여가며 남길 필요 없잖아요.
주작도 솔직히 누구를 저격하는 글이 주작만 아니면 전 별로 상관없다고 봅니다.
창작글에서는 좀 너그러운 태도를 가져야 오유 고유의 컨텐츠가 많아지지 않겠습니까?
베오베 글젠율, 펌글이 아닌 창작글들이 많아지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해 부끄럽지만 글올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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