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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여행 태국 방콕, 둘째날
게시물ID : travel_15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니
추천 : 13
조회수 : 164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0/28 23: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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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벌써 시월의 마지막 주네요.
출퇴근 시간이 쌀쌀하네요. 따뜻한 호빵이 그리워지게 되겠군요.
안그래도 편의점 들리는 길에 호빵이 보여 반가워 피자 호빵 하나를 샀네요.ㅎㅎ
날이 추우니까 따뜻한 나라 방콕이 더 생각나는 하루에요.
쌀쌀한 날씨에 방콕에 방문하신다면 더 좋을듯...



어쨌든, 둘째날 시작은 왕궁에 가기로 했기때문에 바지런하게 일어나서 조식을 먹어봅니다.
더워서 탈진한다는 걸로 유명한 왕궁이길래 맘 단단히 먹고 아침에 들어갔어요.
왕궁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이른 오전에 방문하세요.
다 돌고 나올 때쯤은 정오가 됐는데 죽을 맛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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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은 BTS + 수상버스를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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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수상버스의 밤 풍경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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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아침의 풍경을 봤네요.
매일 수상버스를 이용했던 터라
아침, 오후, 저녁, 노을질 때 까지 다 구경했는데
방콕의 진미는 이 수상버스 풍경이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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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을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쨍쨍한 날씨로 왕궁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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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팬츠를 입고갔지만
왕궁에서는 짧은 치마, 바지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걸 대비해서 어제 산 코끼리 바지를 입고 갑니다.
쪼리는 허용 돼요.

방콕엔 저런 코끼리 바지가 아주 상용화 되어 있을것 같지만
방콕은 아주 현대적인 도시라서 저런 코끼리 바지 따위는 안입는답니다.
오로지 여행자들이 붐비는 곳에서만 코끼리 바지가 유행이에요.ㅋㅋㅋ

왕궁에서는 코끼리 바지 입은 외국인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왕궁 들어가기 직전, 직후에만 바지로 갈아입었어요. 쪽팔려서....
저 바지는 아직도 편하게 집에서 잘 입고 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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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은 보시는대로
관광객들로 바글바글
관광객 뿐만아니라 견학온 학생들도 많고
하여튼 사람의 도가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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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으로 아주 번쩍번쩍해요.
먼저 간 친구는 가이드 투어를 해서 엄청 뜻깊었다하는데
도저히 맨정신으로 둘러보기 힘들것 같아서 감탄만 하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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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둘러보면 거의 탈진 직전이에요.
서둘러 숙소근처로 돌아가서 쉬기로 합니다.

왕궁에서 아속 역까지 버스를 타는걸 도전해보기로 했는데,
버스를 놓쳐서 다시 탈때까지 30분이나 걸려
도저히 못탈거 같아서 다시 수상버스 + BTS 조합으로 갔어요.
버스를 한번 타보는 것도 좋았을 것 같은데...
초보여행자한테는 버스가 진짜 하드코어 난이도라. ㅠㅠ




점심은 숙소와 바로 연결되어있는 터미널21에서 해결하기로 합니다.
다른 분들은 따로 들리기도 하는데
난 바로 숙소가 거기니 그냥 맨날 심심할때마다 들락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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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층 푸드코너에 투다리도 있더라구요.
우리가 아는 술집 투다리가 아니라 한식집 같은 투다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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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주 싸고 괜찮다고 소문이 자자한 피어21
음 우리나라로 치면 쇼핑몰이나 이마트 같은데 푸드코너랄까?
저는 완전... 별로였어요.
일단 너무 로컬푸드가 많이 있어서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로컬푸드인만큼 고수내가 진동....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괜찮겠지만요.

저도 워낙 식성이 안가리는 식성인지라
고수를 되게 자신만만하게 얕보며 갔었는데
얕볼게 아니더군요....
떠나는 날이 되서야 고수내에 익숙해지더라구요,

태국의 길거리거리마다 나는건 고수내랍니다.
과장해서 처음에 안씻은 몸냄샌줄 알았다며...

여튼, 너무 맛이없어서 땡모반 수박주스만 빨다가
저 위에 음식은 거의 다 남겼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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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21 지하에 있는 고메마켓에 들러
망고도 좀 사고 구경합니다.
우리나라 신라면이랑 여러가지 보이길래 신기해서 찍어봄.


이때만 해도 너무 지쳤어여.
왕궁에서 더위로 지쳤는데 밥도 맛있는거 못먹고
그 피어21에서 똥을 맛본후로 입맛도 뚝 떨어져서 사온 망고나 사먹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수영장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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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21 호텔을 선택한 건 이 수영장도 큰 역할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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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죠?
도심속에서 휴양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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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이라 수영강습을 못나갔던터라
아무도 없는 호텔수영장에서 폭풍 평영과 접영을.ㅎㅎ


신입사원으로 열심히 일해왔기 때문에
이 때 쉬는 시간은 정말 꿀같은 시간이었어요.
취직하길 잘했다 싶기도 하고
일로 너무 지쳐있었는데
이 순간을 기억하면 다시 힘을 낼수도 있을것 같더라구요.



사진은 없지만
수영을 실컷 즐기고 낮잠도 조금 즐기고 난 후
숙소 근처에 싸게 발마사지를 받으러갔네요.
근처 로컬 마사지샵이 많기 때문에 마음대로 선택해도 될 듯.
마사지샵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왕궁투어로 지친 내 종아리를 완! 전히 풀어줌.
너무 감동받았어여



밥 먹은지 몇시간 안됐지만
점심으로 먹었던 밥이 똥이었떤 관계로
이번엔 정말 맛집을 찾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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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시간이라 이렇게 심한 트래픽잼이....
방콕은 트래픽잼이 일상인 도시에요.
태국말로 로띠 라고 하더군요.
그 중 아속은 트래픽잼의 중심지구요. ㅋㅋㅋㅋ
매연도 심해요....




우리가 찾은 맛집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P키친 이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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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밥주는 가게로 유명하던데
가자마자 이 흰 고양이가 반겨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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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마실거로
너의사랑 나의사랑 창을 주문하고...♥

외국은 원래 그런건지 태국만 그런건지는 몰라도
일단 마실거 먼저 주문을 하고
메뉴판을 천천히 읽게 되더라구요.
우린 모르고 메뉴판만 계속 정독하니
옆에서 종업원분들이 어쩔줄 몰라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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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스프링롤과 누들 나왔어요.
저 누들은 들어보지 못한 메뉴였는데 레코멘데이션에 올라와있길래
팟타이와 팟시유들을 포기하고 이걸 시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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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사진주의)
존----맛!
진짜 맛있었어요.
이름을 모르겠네요. ㅠㅠ 아시는 분좀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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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롤도 맛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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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볶음밥도 맛있었어요.
창 맥주를 두세병을 비운듯....♥
분위기도 좋고 종업원들도 친절하고 위치도 괜찮고
이 가게가 정말 맘에 들었답니다.
밥을 싹싹 다 비웠음!



밥도 다 먹고
방콕에 오기전부터 벼르고 벼르었던 루프탑바로 가기로 합니다.
말그대로 옥상에 있는 바에요.
방콕엔 멋있는 루프탑바가 많기로 유명하지요.
그 중에 top 2 가
버티고&문바, 시로코
인데 시로코를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드레스코드가 있기때문에 빡세게 꾸며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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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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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도 있고 이렇게 식사하는 곳도 있어요.
식사하는 곳은 칵테일보다 가격이 어마어마하구요.

이곳에 와서야 왜 드레스코드가 있는지 비로소 알게 되겠더라구요.
저 곳에서 일생일대의 한 번 있는 프로포즈 하는 방콕인들도 있을 것이고
큰 맘 먹고 데이트를 온 현지인들도 있겠죠.
그 곳에 배낭을 둘러매고 버켄스탁을 신고 올라와서 분위기를 망친다면
그거야 말로 민폐가 아닐까 싶더라구요.
이 호텔 르부아에서 지향하는 바를 아주 잘 알겠어요.
좀 더 꾸미고 오지 못해서 아쉬웠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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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코는 이 돔으로도 유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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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바에 앉아서 돔을 바라보면서 칵테일을 마시고 있노라니...
정말 황홀한 느낌.
담당하는 분이 제임스였나 뭐였는데
천연덕스럽게 말도 잘 걸어주시고
덕분에 영어로 몇마디 나누고 재밌게 놀았따는 !
한잔 마실 거 두잔 세잔 마시고 떠들고 왔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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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아름다운 두번째 밤도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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