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이태양(NC)이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동료 선수 문우람에 대해서는 죄가 없다고 밝혔다.
이태양은 5일 경남 창원지법 제4형사단독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자신의 승부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문우람의 승부조작 가담에 대해서는 "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태양은 최후 변론에서 "사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반성 많이 하고 있다. 가족들에게 죄송하고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변론 도중 말문을 잇지 못하고 잠시 머뭇거린 이태양은 "나 때문에 친구 우람이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문우람은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 죄송합니다"라고 변론을 마무리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05/2016080501328.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