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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생의 동급생 폭행 성추행과 내가 그것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
게시물ID : sisa_6200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잔자신감
추천 : 10
조회수 : 89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10/28 16: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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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우연히 어떤 사람이 자기 반 동급생을 지 친구들과 같이 왕따 시키고 걔네 집에 무단침입해서 폭행하고 성추행했다는 것을 스스로 무용담처럼 올린 것을 보고

하도 기가 막혀서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 신고하자 맘을 먹고 나는 그 글을 캡쳐하고 우리 지역 지구대로 전화했다

설명하니 우리 지역 경찰서 여청과(여성청소년과)로 전화하란다
한참 설명하니 문자로 해당 스샷을 문자로 보내달라고 한다
 끊고 문자를 쓰며 사진들을 첨부하고 있는데 전화가 온다 방문 힘드시면 어려우니 국민신문고로 접수하란다

 인터넷 들어가서 국민신문고 치니까 여러개의 국민신문고 사이트가 뜨더라 여기저기 들어가서 살펴보았으나 이 건과는 그다지 관련성이 없어보였다

 그래서 난 다시 폰을 들고 112 에 전화 한참 설명하니 182 로 하란다 했다 한참 설명하니 우리 지역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으로 하란다
 걸어서 또 한참 설명하니 (난 이미 목이 아파왔다) 형사과로 하란다

해서 한참 설명하니 형사데스크로 하란다
 또 한참 설명하니 아 거기선 뭐라고 했더라 (하도 돌려대서 기억도 안나네) 하여튼 전경진 경위라는 사람이 (이분이 형사데스크였나 형사과였나..) 안된다고 해서 경찰청 청문감사관실 번호를 알아내서 ( 02-3150-0432 ) 걸었다 그러나 아무리 걸어도 안받는다

 182로 전화를 걸어서 다른 번호를 물어봤다 3150-0427도 3150-0421도 0420도 아무리 아무리 전화를 해도 다 무응답이다 그래서 이번엔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관실 번호를 알아내서 (02-700-2327) 해봤다 근데 헐. 여기도 아무리 해도 안받는다

 고민 끝에 우리 지역 경찰서 여청과로 전화했다 (여긴 아~까 40~50분 전에 통화한 바로 그 여청과) 다 안된대요. 제발 거기서 처리해주세요 거기가 제일 적당한 부서 같다구요 저 힘들어 죽겠어요 제발 그러나 김대실 경위라는 사람 사이버경찰청으로 접수하란다
 하.... 그래 접속했다 한창 사이트 둘러보며 어디가 적당한 부서일까 찾다보니  청소년과가 마땅해 보였다 전화했다

설명하니 드디어 드디어 아.....드디어 자료 보내달란다.ㅠㅠㅠ 메일로 캡쳐 보내주시면 수사하겠다고 하신다 보냈다 (여기까지 총 소모 시간 무려 한시간 삼십분. 내 인생에서 한시간 반이 이렇게 날아가 버리다니) 그리고 난 이 글을 썼다

 마치고 보니 경찰공무원의 태도와 행태가 내가 신고? 제보한 그 가해 학생만큼 기가 막혀서 (모두 책임전가 책임전가. 사실상 그 어떤 부서에서도 맘만 먹으면 그냥 내게 그 캡쳐를 받든지 그 글의 주소를 받아서 알아서 직접 수사 혹은 해당부서를 찾아 그들이 알아서 잘 전달해 주는 것 가능하지 않나 ) 오늘의 이 일을 국민신문고에 고발하고 싶지만 (어차피 청문감사관실은 받지도 않으니) 난 이미 위의 과정으로 너무나 지쳐버려서 그 국민신문고 사이트들 중 어디로 들어가야 적당할지 생각해 볼 힘도 없고 접수할 힘도 없다
  누가 저 대신 저의 이 글을 캡쳐해서 신문고에 접수해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전 그로기 상태라 쉬어야겠어요 아 더이상 아무것도 못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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