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에 작은 봉오리들이 우르르 맺힌
작은 치자화분을 들여왔었어요.
간간히 들여다볼때마다 초록 꽃봉오리가 몸을 불려가더니
어젯 밤 보니까 하얗게 봉오리 끝이 물들어있더니
아침부터 피어나기 시작하더라구요 ^♢^ 짱신남
3시쯤에 부모님께 자랑할 때는 쪼끔 피어있었는데
3시간 후인 6시쯤에 다시 보니까 어느새 저만큼...!!
꽃잎이 한장한장 열려가면서,
처음엔 코를 박고 킁킁대야 했는데
이제는 근처에만 가도 향긋한 치자꽃향이...^♢^♡♡♡
활짝 핀 것도 아닌데 넘나 좋은 향인 것!
같이 들여온 장미보다 향이 더 진한 것 같아요.
(장미는 한차례 다 피워내고선 푸릇푸릇.. 조금씩 2차로 꽃봉오리가 올라오고 있어요.)
다 피지도 않았지만 역시 치자느님!!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닷ㅎㅎ
하나만 저렇게 피어나고 나머지 봉오리들은 아직 멀었어요.
나무가 작아서 한꺼번에 만개한 걸 보긴 어려울 것 같지만
그래도 기대감에 행복하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