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잘 안꾸는데, 꿈을 꾸게되면 항상 너무 선명하고 찝찝한 꿈을 꾸고,,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ㅠㅠ
몇달 전에 겪었던 실화 하나만 공유할게요!
얼마전 까지 살던집에 부모님과 동생 저 이렇게 4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저는 현관 바로 앞 방을 사용 중이었구요.
하루는 밤에 자다가 꿈을 꿨는데, 꿈에서 누가 저희집 (아파트)현관문 벨을 누르고 막 두드리는 겁니다.
이때는 아직 꿈인걸 몰랐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서 현관으로 가서 "누구세요?" 라고 물었는데 답이 없더군요.
그래서 뭐지? 하고 현관을 열었는데 글쎄 아무도 없더라구요.
뭐야? 장난인가 하고 현관문을 닫으려고 하는 찰나에 손이 문 사이로 잽싸게 들어오더니 닫히는 문을 열려는 겁니다.
문사이로 얼굴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머리카락이 없고 얼굴에 찹쌀가루를 바른것 처럼 얼굴이 새하얀... (정말 새하얗단 표현이 맞을거 같네요) 사람이 보이더라구요. 저도 남자지만... 정말 더럽게 무섭게 생겼었어요 ㅠㅠ
문을 열어제칠려고 하길래 필사적으로 문을 닫으려고 했습니다. 한동안을 그렇게 시름하다 제가 소리를 빽 질렀죠. 동생 이름을 부르며 "야! 경찰 불러라!"
그랬더니 현관앞의 그사람이 저를 한참 노려보더니 가버리더라구요. 안도의 한숨을 쉬고 문을 닫고 잠그자마자 꿈에서 깼습니다.
보통 꿈을 꾸면 이상한일이 생겨서 가족들에게는 조심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말씀드렸고... 몇일 지나도록 별일이 없어 그냥 지나가는 갑다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가내 수공업으로 만드시는게 있는데, 평일에 보통 2분 정도 아주머니들이 오셔서 소일거리 아르바이트를 하십니다.
꿈꾸고 3일 뒤 아주머니 한분이 사정이 있어 안나오셨다고 하네요. 그 다음주에 돌아오셔서는 건강하던 친오빠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떴다고...
사실 꿈을 꾸고 점집에 한번가서 꿈에 대해서 물어봤었는데, 흰 얼굴의 사람이 사자 였다고,, 집에 들였으면 상복 입었을지도 모른다면서 저한테 영적인 힘이 그나마 있어서 막아낸거라셨었어요..
저희 집안으로는 못들어오고 저희집에 일하시는 분께 붙어 간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ㅠㅠ
돌아가신분은 참 안타깝지만, 저희가족 모두 별탈없이 지나가서 다행이고,,
지금도 생각만 하면 오싹한 꿈이었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