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직원이 밤 11시를 넘어서 업무추진비를 쓰면 안 된다라고 계속 지적했었고요.
김동연 부총리 등은 시간은 별 관계없이 업무 연관성만 소명되면 된다라고 반박을 했었는데 어제(2일)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한 인터뷰에서 이를 또 따졌습니다.
KBS에서 김제동 씨와의 인터뷰였는데요.
김제동 씨가 "11시 넘어 끝나면 그러면 사비로 사먹어야 되냐"라고 묻자 김성태 원내대표가 "업무추진비를 써도 되는데 과다지출이 문제다"라면서 "24시간 편의점들도 다 있는데 이런 부분을 이용하면 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김제동 씨가 "핵심은 업무 관련성이 아니냐"라고 다시 따지자 김성태 원내대표가 말하기를 "와인바 같은 데 말고 24시간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먹었으면 문제될 것이 없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일단 와인바, 지적하기에는 고급 LP바라고 했었는데요.
여기에서 업무추진비를 썼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정도 총무비서관이 와인바가 아니고 3명이서 일반음식점에서 4만 2000원을 결제했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 고급바 말고 편의점 삼각김밥을 먹었으면 될 일이다"라고 지적한 것입니다.
[앵커]
일단 고급바는 아니라고 해명이 나왔으니까 그렇게 알고. 야근하고 편의점 김밥을 먹으라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들이 좀 반대 댓글을 올렸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3일) 하루 종일 뜨거웠는데요.
삼각김밥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면 편의점의 주력 상품인 삼각김밥은 그 안에 어떤재료를 넣느냐에 따라서 여러 가지 종류가 나오는데 가격은 1000원에서 1500원 정도, 그리고 칼로리는 150kcal에서 약 290kcal까지 다양합니다.
보통 성인 권장 킬로칼로리가 한 끼에 700kcal 정도인데요.
한 3개 정도는 먹어야 그나마 따로 저녁을 안 먹었거나 다이어트 중이 아니라면 그나마 끼니가 될 수 있습니다.
[앵커]
3개까지 먹는 사람은 못 본 것 같은데 아무튼.
[기자]
같은 자리에서 3개를 먹는 사람은 상당히 드물고요.
어쨌든 야근하고 삼각김밥 먹으라는 말에 소셜미디어에서 많은 비판이 있었습니다.
몇 개를 좀 살펴보면 "야근도 서러운데 그 시간까지 국가를 위해 일하고 있는데 든든한 거 먹어야지, 아니면 집이라도 빨리 보내주든가" 이런 얘기가 있었고요.
어떤 사람은 경험담을 얘기하면서 "예전에 삼각김밥 하나 먹으면 기운 없어서 비실비실했다. 여기에 커피까지 마시면 속이 다 상했다"라면서 본인의 공익근무 시절 식생활에 대한 안 좋은 식생활에 대한 안 좋은 경험담을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10032209354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