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지인으로부터 아기고양이 삼형제가 여중 체육실에서 어미를 잃고 버려져있단 얘기를 들었어요.  
가보니 당일 아침 생후 3주가량  된 세마리중 한마리는 안타깝게 죽어있고(못먹어서 그런듯해요..) 한마리는 그나마 지인이 주는 분유정돈 먹고 생기가 있었고  한마리는 쓰러진채 호흡만 겨우 하고 있었어요 
급한맘에 의식이 희미한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급히 수액주고 포도당투여하고 체온올리고ㅠㅠ 그나마 핏줄도 보이지않아 목혈관에 링거꼿고 체혈도 피가 없어 못할지경이었어요 
얼마나 굶은건지 쇼크상태여서... 일단 길냥이 구조로 병원비 20프로 겨우 디씨받아 10만원 조금 넘게 결제하고 입원 시켰습니다 

문제는 오늘.. 
아기는 겨우 혈당이 돌아왔고 체온이 요동치긴 하지만 발도 움직이고 만지면 반응도 했어요 그래도 상태가 너무 최악이었던지라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등의 필수 영양제를 혈액으로 바로 투여해야겠다고 판단하여 또 88000을 결제해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4일 더 입원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소견과함께 토탈 입원비 250000원이 청구됐어요... 

이렇게 라도 해서 살릴수있으면 좋으련만 이후에 건강이 돌아와도 쇼크상태에서 기능이 얼마나 나빠졌을지 모르는 간 신장 등의 검사는 차후에 또 진행해야한다네요.. 

너무나 살리고 싶고 또 건강한 모습으로 새부모님을 찾아주고 싶은 아기인데 병원비가 너무 비싸네요ㅠㅠ
 유기묘 치료라 사정을 간곡히 부탁드렸지만 20프로 이상은 절대안된다고 못박는 병원사정도... 오죽 유기묘 입원이 많으면... 저럴까 했어요 

제가 형편이 넉넉하면 얼마든지 댈수있지만 그것도 아니고..  얼마가 들지 알수없는 상황에 저마저 더럭 겁이납니다.. 길냥이 구조는 여서일곱번째 되는데.. 상태가 이렇게까지 악화된 아기는 첨 격어봐서 병원비 생각은 미처 못하고.. 일단 구하자는 생각부터 했어서 미련한 저자신에게 화가 났습니다..   

고민끝에 이렇게 글올립니다! 
오유님들중 혹시 울산 부산 경주 근처에 동물병원 하시는 원장님 안계신가요?
 생업이신중에 감히 사정하고 부탁드립니다! 

병원비는 다 나을때까지 제가 어떻게든 마련하겠습니다 다만 이 작은 생명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받아주셔서 조금만 더 병원비를 조정해주실분 안계신가요? 제발 누구라도 도와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