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안산쪽에 학교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다름아니라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여쭈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제자 학교 교양교수가 맨 뒷장에 있었던 국가관에 관련된 교육을 갑자기 시작하였습니다. 

허나 교육내용은 충격적이였습니다.  

강의 내용 중 정부가 추진하는 올바른 교과서에 관련한 지지 뿐 만 아니라 위헌의 소지가 명백한 대한민국의 건국절은 8.15이고  이 때부터 대한민국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라는 둥 

 김정일 김일성 떠받들듯 이승만 박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 세가지를 기말고사에도 낼 것이라더군요.   

그자리에서 저는 강력히 반발하여 국민에게 총부리를 댄 이승만과 혈서를 쓴 다카키마사오를 국가관수업에서 찬양할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교수는 그러자 저를 의식했는지 나쁜 면만 볼것이 아니라 좋은면도 봐야된다면서 세상보는 눈을 기르라는 의미와 여론만 믿고 따르는 것만 하지 말고 세상보는 시야를 넓이는 것이라며 얼버무리더군요  (교수는 수업끝날때까지 저의 눈치를 엄청나게 봤습니다)  

솔직히 저를 비롯한 학생 모두가 입을 싹닫고 있으면 그만입니다. 여태까지 그래왔고요.  하지만 계속 입을 닫으면 이런 교육을 계속 했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고..... 대자보나 언론사에 알리고자 하지만 제가 속한 과 학우들이 피해를 볼까봐  아주 숙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언론에 제보할까요... 아님 넘어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