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남긴 음악의 훌륭함은 이미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대중음악계 최고의 지성인이었습니다.
그의 노래는 세상을 향했고 그의 멘트는 사람들을 어루만졌습니다.
저는 고3 때 거의 매일 독서실에서 이어폰으로 신해철의 음악도시를 들었습니다.
그는,
우리는 그 무엇을 찾아 이 세상에 왔는지..
우리가 찾는 소중함들은 무엇인지..
과연 우리의 행복은 어디에 있을지를 이야기했고 그의 메시지는 제 삶의 중요한 지표가 되었습니다.
그는 메시지만을 던지는 것을 넘어,
중요한 시점 마다, 다른 연예인들이 몸을 사릴때, 나서서 정의를 이야기했으며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섰습니다.
1년 전 우리는 훌륭한 뮤지션 한 명보다 훨씬 큰 사회적 자산을 잃었습니다.
그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