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염 걸려봤냐 개간나들아
그거 시발 걸려도 안뒤짐
근데 조오오오오오온나 아픔 산통 바로 밑의 고통지수임
어머니가 이거보다 더 아프셨구나 하고 그거 생각하면서 울려는데
조오오오오온나 아파서 거기에 눈물 다 쏟느라 그거에는 눈물 못 씀
시술 자체는 담낭에 쌓인 수액 빼고 담낭만 떼고, 돌 꺼내면 되는 간단한 수술임
복강경으로 해서 흉터도 거의 안 남음
(수액 뺄 때 2주동안 굶어야 하지 물 도 못먹음 ㅇㅇ 너님은 2주간 링거의 노예)
근데 조오오오오오온나 아픔
후유증도 거의 없음 한 2-3주 정도면 평소랑 똑같애짐
근데 시발 존나 아파 아플 때 조오오오오오온나 아파
오줌 개 마려운데 침대에서 일어나 앉는 자세까지 만들기가 너무 아파서 못 일어나겠을 때 기분 아냐
누가 일으켜줘도 일으켜 주는 사람한테 울면서 성질 낼 정도로 존나 아픔
이거 걸려도 엔간해선 죽지 않음
담낭에 암 걸려도 암 치고는 치사율도 낮고 합병증도 적은 부위임
근데 단순 염증임 ㅇㅇ
뭐 이건 전염병은 아니야
메르스보다 전염성도 적고 치사율은 거의 바닥을 치고 있으니
안 죽으니까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 제발 좀 한번 걸려봤으면 좋겠다 ^^
메르스보다 젠젠 안전한 병이잖아?
뭐 어때 ㅋㅋㅋㅋ
병은 시발 병 자체로 잣같은거지 시발 치사율가지고
걸려도 괜찮은 병이네 뭐네 하면서 아가리 안 털었으면 좋겠다
저거 한번 걸려보고도 병이 치사율이 낮으면 괜찮다고 야부리 털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불규칙적인 생활/식습관만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걸리는 병이니 그 말 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걸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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