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린다. 복수의 야구계 관계자는 2일 “2017년 3월 예정인 제4회 WBC 본선 1라운드가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KBO는 지난 4월 WBC 1라운드 유치를 WBC 조직위원회에 신청했다. 메이저리그 주도로 추진되어온 ‘야구의 월드컵’인 WBC는 일정상 3월에 대회가 진행되기에 날씨가 쌀쌀한 한국은 개최 자체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고척 스카이돔이 완공되며 추위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게 되자 국제야구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할 때, 유치 신청은 수순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