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6-0으로 앞선 5회초 2사 후 윌린 로사리오 타석.
볼카운트 0B1S에서 한화 김성근 감독이 돌연 그라운드로 나와 강광회 주심에게 보우덴이 던진 공의 확인을 요청했다.
항의의 요는 이랬다.
보우덴이 유니폼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손에 이물질을 묻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 강광회 심판은 두산 통역을 통해 보우덴에게 이를 확인했고 보우덴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결백을 주장했다. 결국 공을 유심히 확인한 강광회 주심은 이를 부정투구로 보지 않았다.
보우덴은 이후 로사리오에게 볼넷을 내주며 잠시 흔들리기도 했으나 양성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한화 김성근 감독이 5회초 2사 로사리오의 타석 때 보우덴이 투구한 공을 살핀 후 김광회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