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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에서 조심하세요+약사이다? (연고없이 식권 빼돌리는 사람 주의!)
게시물ID : menbung_247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브리스노아
추천 : 3
조회수 : 20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26 00:16:11
안녕하세요 3년전 결혼한 유부징어랍니다
결혼식때 주의해야할점 + 약사이다 썰 풀려구해용 (강사이다가 아니라 사이다게시판 대신 멘붕게시판으로..)

결혼식 당일은 정말 정신이 없죠. 
누가누가 왔었는지 사진이랑 영상으로 겨우 확인할정도..

대구 시내 중심에 있는 **텔 안 **의정원이라는 곳에서 했었는데 
교회에 다니는터라 교회 집사님들도 많이 오시고 학창시절, 대학때 동아리활동이랑 회사 사람들, 친구들
부모님 지인들에 친척들도 많아.... 말 그대로 정신없는 상황이였어요

친척분들이 부주하는자리랑 식권나눠주는곳에서 일을 맡아 해주셨는데요
삼촌과 사촌동생이 부주 받고 그 바로옆에서 사촌오빠가 식권을 나눠줬답니다

근데 어떤 남자분? 한 50대정도 되어 보이는 분이 와서 등산회에서 왔는데 
누가 늦게왔다고 어쩌고 하며 식권 두장만 달라그러고
조금 있다가 다시오더니 또 뭐라뭐라하며 식권을 두장 더 타가려고 하더랍니다

신랑이 타 지역에서 왔기에 버스 대절해서 와가지고 그 지인들, 개인차로 오신 신랑쪽 친척들은 이미 식권 도련님이 다 나눠준 상태
사촌오빠가 이상하게 생각해서 혹시 저기 혼주 아시냐고 (울 엄마아빠) 어떻게 아는 사람이냐며 했는데 좀 우물쭈물 했다네요

그래서 사촌오빠가 그사람 데리고 바로 옆에 부주대? 거기 있는 삼촌한테 혹시 이분 아냐고
삼촌네랑 저희집이랑 많이 크진 않은 교회를 같이 다니고 있어서 어지간한 집사님들 다 알기땜 교회사람인지 아닌지는 딱 나옵니다
교회사람 아니라는거 파악후에 인사하고계시는 울 엄마아빠 앞으로 데려가서 이분 아시냐고
울엄마아빠 당연히 모르심. 

알고보니 결혼식장에서 상습적으로 그렇게 공짜밥먹는 사람이더라구요
사람 좀 많은 홀은 어디 등산회라던가 뭔 모임 이렇게 둘러대며 아 지금 한명이 더 와서 이런식으로 식권을 빼온다는...-_-;;;
저희같은경우는 교회가 껴있다보니 바빠서 못올때 주변 집사님들에게 부주금 주고 답례품으로 받아가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답례품 선택 안하고 식사로만 할 수도 있었는데 답례품 했더니.. 그런식으로 답례품도 몇개씩 챙겨간다는.

그사람이 식권 한장만 했으면 그냥 29,000 날리는거였고 (대구지역이라 좀 싸요)
그러고보니 그런식으로 더 날렸을수도 있었을거란 생각에 소름......
그날 우리측 식권값만 천만원이 넘게 나왔었는데..

암튼 결혼식 후에도 좀 찝찝하더라구요
그사람은 공개적으로 망신주고 결혼식장측에 넘겼지만. 
다들 결혼식때 조심하셔야 할거같네요. 특히 답례품 가져가게 했다면 더 조심 또 조심!


 

출처 3년전 내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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