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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기사들 보면서 짜증나서 쓰는 한탄글
게시물ID : baseball_1112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감이군요
추천 : 13
조회수 : 1193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6/07/31 19:03:49
정말 요즘 야구계에 이런저런 사건들이 많죠??
한때 야구인 엇던 사람으로써 팬분들에게 굉장히 송구 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약17년간 야구를 했으며 그동안 야구 하며 보고 들엇던 모든걸 이야기 할려고 합니다. 
먼저 불법도박... 요즘 유명한 선수와 메이저에도 가있는 선수도 걸렷엇죠? 이 문제는 정말 KBO는 물론 KBA까지 나서서 고등학생들 부터 대학생 운동 선수들 및 코치 감독 들 까지 조사 해보고 한번 크게 뒤집어야지 뿌리가 뽑힐거라고 생각합니다. 
패기와 자라나는 야구 새싹들이 지금 불법 도박 에 찌들어 있습니다. 충격적일수도 있지만 대학생은 물론 고등학생 선수들도 도박을 합니다. 스포츠 도박을요 
변명처럼 들릴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여타 다른 일반적인 학생들 보다 경재 관념이 확실히 떨어집니다. 왜 그런가 하면 

첫째 엄청 풍족한 용돈을 받습니다. 물론 정말 가난하지만 꿈하나 보고 입을거 먹을거 아껴가며 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허나 대다수의 학생들은 굉장히 넉넉하고 풍족한 지원을 부모로 부터 지원 받습니다. 
눈물젓은 빵 먹으며 하는 흔히 말하는 배고파서 야구부에 들어가면 라면 준다고 해서 하는 선수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당연한일인게 일단 야구란 운동은 굉장히 돈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입니다. 일단 장비가 비쌉니다. 글러브 하나 30만원은 넘어가는걸 써야 그나마 버팁니다 그것도 동계 훈련 중에 쓰면 낡아서 시즌 중에 또 맞춰야 됩니다. 그밖에도 스파이크, 아대, 유니폼 등등 맞춰야 하는 장비가 굉장히 비쌉니다. 그리고 회비...제가 알기로 평균 인당30만원은 내야 할겁니다 월 회비가 이정도고 전지훈련비 등등 가난한 집에서는 꿈도 꾸지못할 돈들이 일년에 들어갑니다. 

속된말로 프로가서 1라운드 지명 받아서3억이상 받지 못하면 적자 봣다고 합니다. 가난한 집은 시키고 싶어도 못하죠... 저또한 저런식으로 17년을 야구했고 저때문에 중산층 정도 되던 저희 집안이 휘청 햇을 정도 였으니 어느정도 인지 짐작이 가시겟죠? 두번째 위에서 말햇듯이 얘들이 풍족합니다. 그리고 끼리끼리 모여 있으니 자신들이 얼마나 풍족한지 모릅니다. 

예를 들어 저는 야구 그만두고 사회경험을 쌓기 위해 알바를 한적이 있는데 거기서 일반인 분들과 회식을 하는데 술값이 30인가 나오길래 일상 야구 하던 친구들과 하듯이 30만원 을 그냥 결재 했습니다 회사 분들이 펄쩍 뛰며 놀라시길래 왜그러냐 물엇더니 그렇게 비싼 술값을 혼자 계산 하며 어쩌냐고 그러시길래 굉장히 경재관념이 다르구나 하는걸 그때 느꼇습니다. 이렇듯 경재 관념이 없이 프로 가보니 거긴 완전 새로운 세상입니다. 학생때 묶여 있던 고삐가 풀리는거죠 돈도 많겟다. 어디 쓸때 없나 보니 토토가 있네요? 그럼 거기다가 몇천 만원씩 갖다 박는건 일도 아닌거죠 왜? 그들은 그게 일상이거든요 와 이돈이 크다 이런게 없어요 그러다 보면 
자연 스럽게 브로커가 슬슬 접근을 시작합니다.

양이 많아 좀있다 이어쓰던가 댓글에 추가 하던가 할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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