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 구좌파들은 지난 낙지사 선거에서 유작가도 주목한 '도지사 투표용지에만 무효표가 많았다'는
사실에 충격이 컷을 것입니다..
이전까지는 공천에 대해 불만이 있음에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해 왔던
지지자들이 저번 지선에서는 낙지사 공천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전략적 투표를 감행한 것이니까요..
그 중심에 오유도 있었구요..
이 사실을 구좌파는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가올 총선은 광역이 아니라 시와 군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전략적 투표 인원이 적다 하더라도 수구 세력에 대한 반감이 지선과 같지 않을
다음 총선에서 또 몇표 차이로 당락이 좌우 될수도 있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그 영향력이 낙지사 선거와는 다릅니다.
그런데 민주당의 뻘짓에 불만이 많은 커뮤와 소셜이 지금처럼 민주당을 비판하며 총선까지
활동하게 된다면 구좌파들의 운신의 폭은 좁아질 것입니다..
따라서 구좌파들은 그들과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스피커들을 동원해 친문의 상징인 오유를 비롯한
반구좌파 커뮤와 소셜을 작전 세력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영향력을 줄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제가 시기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털이 작세 타령한게 아마 지선 후 부터이지 않나요.?
친문 의원들 끼리 밥 먹는 모임 조차도 해체하라는 소갈머리 없는 구좌파 세력들에겐
전략적 투표를 할 수 있는 깨어 있는 유권자는 참으로 무서운 존재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