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강아지 귀뒤를 긁어주다가 손끝에 뭔가 동글?!하게 느낌이 오길래
설마 설맛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하다가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살며시 빛을 비춰보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깨크기의 동그란 회색빛 궁둥이가 보이는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산책할 때 풀숲에 코박고 놀긴 했지만 ... 바로 털어줬는데 왜 왜왜 ㅠㅠ
바로 잡고 프론트라* 발라주긴 했는데 찝찝한 마음에 온몸을 샅샅이 뒤지고
미니핀 털 색이 까맣고 빡빡한게 이럴때는 참 원망스러움...
진드기 불안해서 이 친구가 옆에 올때마다 후레쉬켜서 검사하고 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