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인문계고등학교 2학년 재학중인 남고딩입니다.
중학교 다닐때까지는 전교 3~20등사이를 왔다갔다 거리다가
고2올라올때 전교 3등으로 들어왔어요.
그런데 제가 '쉴때는 쉬고 공부할때는 공부하자!' 이런 스타일이여서 학원끝나고 친구들이랑 피씨방을 좀 다녔어요..
lol아시죠...
첨엔 재미고뭐고 그냥 친구들도하는데 같이 해보지뭐! 하면서 몇판했는데
이젠 하루에 8시간도 넘게 게임만 하는 게임폐인이 되어버렸어요...
덕분에 전교3등에서 반9등으로 등수는 추락하고..
그런데 등수가 이렇게나 떨어져도 게임을 못끊겠어요... 게임을 끊자고 마음먹고나면 밤에 집에와서 "밤에 한판정도 하고 자면되지!"하면서 새벽6시까지 미친듯이 게임하고..
제가 절제력이 심각하게 부족하다는걸 실감하고있어요.
정말 공부해야되는걸 알고있고 공부하는 나자신이 정말 좋은데 자꾸 게임에 모든생각을 잃게되요.
학원을 안다니고 인강만 듣는학생인지라 누가 쪼아주는 사람도 별로 없고...
엄청 밀려버린 계획을 다시 잡을 생각을 하니까 너무 무섭고.. 그래서 생각하기 싫어지고..
계속 마음속에서는 공부해야한다고 소리치는데 게임생각이 그걸 다 막아버려요.
그래서 게임이 한판 끝날때마다 고통스러워요..
모든게 엉망이에요. 생활패턴, 성적, 가족관계...
이곳에 글을 올리면 누군가가 절 쪼아주기도 하고 다시 영감을 불어넣어주실꺼같아서..
끄적여봤어요...
조언을 구합니다 ㅜㅜ
형, 누나, 삼촌, 이모, 동생이라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