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님이 분위기 메이커이고 이분이 보통이 아니라고 많이 보긴 했는데요. 근데 직접 자세히 들을 일이 잘 없어서요. 다만 트럼프 국빈 방문 때도 멜라니와 그렇게 잘 지냈다길래 사교성이 참 좋으시구나 정도만 생각했죠.
근데 평양에서 음악대학 방문하고, 리설주와 동행한 모습을 보니 정말 보통 분이 아니시구나 싶었고, 더 좋아졌습니다.
진짜 공연 보면서 스스러없이 옆에 앉은 북한 관계자와 웃으며 대화하시고 리설주에게 엄마 미소 지어주시고. 두 분이서 속닥속닥 하는 모습이며. 토막영상 말고 길게  이어진 영상 보니 우리 쑤기 여사님이 배포도 크시고 정도 깊으시면서 사람을 참 잘 다루시네 싶었어요. 
게다가 진짜 영부인으로서의 태도가 좋으시더라구요.어디 나라 왕비인가 싶게 절대 자신을 낮추지 않으시며 기품 있게 행동하시고요.
김정은 내외와 동행하는 자리마다 남편 챙기랴, 주위 사람들과 이것저것 상의하랴, 리설주 챙겨주랴, 김정은 뻘쭘할까 말 붙이시고요.
천지에서 알리가 아리랑 부를 때 따라 부르시다가 리설주도 부르다가 여사님한테 또 뭔가 말을 붙여서 까르르하시고. 
사실 서로 마냥 편하게 대하기 어색할 사이인데,여사님이 넘나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사람을 대하시니 리설주도 긴장을 좀 놓고 여사님께 의지하는 게 보여요.
김여정도 깍쟁이 같던 모습 어디 뒀는지 여사님이랑 문프 앞에서 무릎을 굽혀가며 어리광부리듯 애교있게 말하니. 정말이지 몇 시간의 회담이었던 4.27 회담도 너무나 좋았는데, 2박 3일이나 되니 정말 남북 정상 내외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여사님!! 건강하세요!! 문프 옆에 여사님 같은 분이 계셔서 진심으로 기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