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자동화기기가 있으면 팀원들이 좀 수월하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자동화기기는 약 200만원 정도 합니다.
하지만 구입하지 않고 수동으로 몇년째 작업을 하고 있었죠...(회사 사정이 그리 좋지는 않거든요. 돈없다고 기안 까이기도 했죠)
그러던 어느날 사장이 부서를 돌아다니다가 한마디 던졌습니다.
"여기에 자동화기기 뽀대나는거 하나 놓으면 참 좋겠네~ 외부 손님들도 많이 오니까
보여주기엔 딱이겠는걸... 좀 알아보고 뽀대나는거 하나 구입해..어이 김상무 찾아보고 하나 구입해봐~"
그러더니 김상무는 700만원짜리 자동화기기를 찾아와서 구매를 하라 하네요.
하지만 반대를 했죠 "그 기기는 우리 업무랑 맞지 않다!", 200만원 짜리가 블라블라~ 설명을 했고..
김상무도 동의, 그럼 200짜리로 기안 올려! 라고 진행 되었죠.
그런데 결국 200짜리 자동화기기 기안은 최종 결재자인 사장이 반려.
반려 이유는
"솔직히, 보여주기로 사는건데... 200짜리 사봐야 뽀대도 안나고
직원들 일만 편해지는거 자나... 안되!"
직원들 일만 편해지는거...
뽀대 안나서...
처음엔 700짜리 사라 해놓고...
내가 반대하고 싼거 산다니 반려...
처음 지시한거를 내가 반대해서 기분나빴나?
아...때려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