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가 남긴 마지막 덧글을 보면
커플로써 데이트하는 줄 착각했다라는 말이 보이는데
그 말 하나에서 이런 생각들이 들어요.
게임 안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건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성 간의 만남은 조심히 가지는 것이 좋다고.
예전에 했던 게임에서 돌려 사귀던 이상한 커플들도 있었고,
14살 차이나는 중학생과 아저씨커플이(-_-;)
사귀다 헤어지더니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진상짓하는 꼴도 봤고.
게임에서 만나 사귀다 결혼까지 한 커플을 많이 보기는 했지만
대체로 끝나더라도 좋게 끝나는 경우는 못 본 것 같습니다.
커플 한정이 아니라 이성 간의 관계에서도 그렇고요.
현실에서도 사귀다 헤어지면 서로가 서로에게 진상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온라인 게임은 워낙 좁다 보니까 그게 유독 튀어 보인다고 해야하나.
좋은 사람도 많아요.
저도 거의 10년이 다 되가도록 연락하는 친구도 있고,
가끔 연락하면서 안부 묻는 사람들도 있고.
결혼하는 커플도 세 쌍이나 있었고.
하지만 다 좋을 수는 없으니까...
그러니까...
모두들 연애를 멀리하고 철통처럼 솔로를 고수하는 것이 이롭습니다.
그냥 당사자들 간의 이야기가 왠지 연애담으로 번져가는 것처럼 보이길래
생각나서 끄적여봤습니다. 마비노기 접은지 3년 정도 됐지만...
에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