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류를 제외하면 한 번도 차단되어본 적 없는 Nushian입니다.
하지만 요즘 분위기 보면 저라도 언제 차단당할지 모르겠네요.
저도 오유에서 욕설한 적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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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좋은 날, 이런 글을 남기게 된 데에 대해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새벽에 쓰다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도 기분이 영 껄쩍지근해서 글 남겨봅니다.
이 글은 스팀팩발키리님의 요청에 의해 작성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댓글로만 달아두면 리스트를 갱신하는 데 애로사항(?)이 꽃필 거 같아서요. 또 2017년, 2018년에 가입하신 분들은 이 문제가 어떻게 커졌는지 짐작하시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광장에 새로 벽보를 깨끗하게 붙여둔다는 느낌으로 글을 씁니다. 이 리스트가 더 이상 갱신되지 않길, 또한 이 리스트에 적힌 선량한 오유인이 무사귀환하길 바랍니다.
관리자 차단당해버린 사람들이 모두 기재된 건 아닙니다. 제가 읽다가 메모장에 남겨놓은 거라 제가 지나쳐버린 것은 누락되어 있습니다. 혹시 누락된 분들을 알고 계신다면 부디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관리자 차단의 심각성을 느낀 게 최근 일은 아닙니다. 2016년 연말 moonbluemoon님이 난데없이 차단당해버린 걸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심각하다고 느꼈는데요, moonbluemoon님은 어느 사이트에서 활동하든 문파라 불릴 수 있을 만큼 양질의 글을 쓴 것으로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분은 저를 전혀 모르겠지만, 사실 저는 나름대로 이 분의 글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감사의 인사도 전해보지 못했는데, 이 글을 빌어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때 심각성을 조금씩 느끼면서도 이 당시 추풍낙엽처럼 차단되어간 몇몇 오유인들을 기록에 남길 생각을 미처 떠올리지 못한 점이 무척 미안합니다. 변명을 하자면, 그분들이 심각한 수준의 어그로나 분탕질을 한 것이 절대로 아니기 때문에 영구차단감이 아니니까 금방 차단이 풀릴 줄로 생각했습니다. 지금 와서 보면 완전 착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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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bluemoon님은 왜 차단당했을까?
단순히 리스트로만 남겨놓는다면야 이런 첨언은 일절 하지 않아도 되겠죠. 하지만 이 리스트를 정리하면서 억울하게 관리자 차단당한 분들이 어떤 공통점이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음모론 회로가 돌아가거든요. 증거? 앞으로 제보 받겠습니다. 이 글에 댓글로요. 전 300만 스피카가 아니라서.. ㅠㅠ
아무튼, 박근혜 게이트가 막 터지고 한달가량 흐른 당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오유에서 활동하는 게 나으면 나았지, 차단당하면 안 될 것만 같은 시기에 이 분은 관리자차단을 당해버렸습니다.
당시의 흐름을 제가 정확히 기억하는 건 아니기에 제가 스크랩해둔 글을 약간만 보여주면 어떤지 각자 나름대로 드는 생각이 있을 겁니다. 참고로 이 스크랩은 어떤 원칙에 의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것이 아니고 순전히 충동적인 감정, 즉 아 요건 스크랩해둬야 햇! 하는 느낌이 올 때 해두는 겁니다.
..아몰랑! 아무튼, 박근혜 게이트 터졌을 때양!
자, 그럼 이제 이 글을 읽으실 준비가 되었다고 간주해도 되겠지요.
이 분이 단 댓글을 훑어보면, 비공감을 받은 댓글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거의 없는 축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페이지까지 보니 6개 나오는데, 한 페이지당 댓글 15개 × 10페이지=150개 댓글 중 6개(9%)가 그나마 비추를 많이 받은 편에 속하는 겁니다.
비교적 최근의 글/댓글이 차단에 상당한 가중치를 줄 테니 그보다 더 과거글은 굳이 고려하지 않겠습니다.(시간관계상..ㅠㅠ)
당시 이재명은 문재인 전대표님(이때는 대통령이 아니셨으므로 호칭은 당시 상황에 맞게 하겠습니다)에 대한 비방글에 좋아요를 왜 눌렀느냐는 비판이 일던 때였습니다. 여기에 대해 이재명은 해명(?)했고, 이 글에 달린 댓글들이 보여주듯, 당시에는 납득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해명에 납득하지 못한 사람도 있었죠.
한 명은 moonbluemoon님이고 다른 분은 얼굴평가단님, 막장법사님이네요. 흠.. 얼굴평가단님, 막장법사님도 개인페이지 들어가보니 2016년 글이 마지막이네요. 이들도 차단당해버렸던 걸까요..? 관리자차단이 안 뜨니 뭘 알 수가 없네요.
얼굴평가단님의 경우, 이재명 페북 해명글에 대해 빨간줄 그은 부분을 짚습니다.
그동안 다른 민주당 정치인의 좋은 기사는 안 봤단 뜻인가?
누가 봐도 쌍욕한 글에 읽은 표시 내는 게 정상인가?
얼굴평가단님의 지적을 저 나름대로 축약하면 이렇지 않나 싶어요. 그런데도 비공감이 150을 뚫어버렸죠. 후덜덜..
얼굴평가단님은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당시에도, 박근혜 게이트가 터지면서 시국이 혼돈 상태에 놓인 당시에도 이와 같은 통찰력을 발휘했습니다.
여러분..
저거 2년 전입니다!
막장법사님의 통찰력도 만만치 않죠..
이 좋은 그릇을 왜 버리겠어요?
흠흠..
아무튼, 이제 moonbluemoon님.
이분은 이재명의 해명에 저게 해명이냐는 타박을 줬습니다.
그리고 맹점을 찌르죠.
“자신은 앞으로도 문대표 비방글에 좋아요 누르겠단 얘기나 마찬가지”
이 지적은 당시의 정권교체 열망+분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자기를 욕하는 글에 좋아요 누른다는 게 같은 당 정치인을 폄하하는 글에 좋아요 눌러도 된다는 정당성을 부여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당시 유력대권주자였던 문재인 전대표님에 가해지는 공격이 데미지가 깊게 박히지, 성남시장에 불과했던 이재명에 가해지는 공격은 상대적으로 데미지가 얕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세 분의 공통점은..?
추가로, moonbluemoon님이 비공감을 많이 받은 이 링크도 한 번 읽어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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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님은 왜 차단당했을까?
이건 오유니까sky님께서 직접 정리한 글이라 링크에 들어가서 그대로 읽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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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oooooonha님은 왜 차단당했을까?
손가혁 이사람들은 뭔가요?
댓글로 미루어보아 짐작컨대, 아무래도 반대가 좀 박혔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반대보다 훨씬 더 많은 추천이 박히면 베스트에 갈 수 있거든요.
결국 위 글은 베오베까지 진출합니다.
Yoooooooonha님의 글은 보시다시피 손가혁에 대한 비판이 개진되어 있습니다.
아예 정치인 팬클럽이 망하는 길에 손가혁은 둘 다 해당된다, 즉 조만간 망할 거란 말씀을 남긴 것이죠.
본문의 현수막?에 적힌 글귀, 이재명을 사랑하는 개돼지란 말이 유독 눈에 띄네요.
그런데...
차단당하셨습니다.
Yoooooooonha님이 차단되자 MSDOS님께서 관리자 운영에 문제제기한 글을 남기셨죠.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엔, Yoooooooonha님이 분란조장을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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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최근 관리자 차단당하신 분의 글을 보기로 하죠.
쳐돌았군맨님은 왜 차단당했을까?
쳐돌았군맨님의 댓글을 보면 욕설을 한 것도 발견되지만, 대체로 빈댓글 다는 사람에 대한 조롱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욕설에 대해서는 하단에 따로 써놓아 볼 건데요. 일단 저는 저런 수준의 글로 관리자 차단할 정도의 것인지 납득되질 않습니다. 새누리당에 퍼부은 욕설.. 얼마나 많았나요? 그분들이 관리자 차단당했다는 소리는 들은 적이 아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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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기다리며님은 왜 차단당했을까?
이분도 빈대에 시달리다보니 열불이 뻗쳐서 욕을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역시 6년간 시사게시판을 쭉 봐온 제 입장에선 저 정도가 관리자차단 수준이 되는지 납득되질 않습니다.
물론 제가 본 사람들이 오유인의 전부는 아니죠. 하지만 2012년에 대선패배 직후 쏟아진 노인폄훼발언들.. 그거 내뱉은 사람들 관리자 차단되었던가요? 2016년 총선 호남이 쑥대밭 되고 쏟아진 호남폄훼발언들.. 그것도 마찬가지로 관리자 차단되었던가요? 그런 분들이 다 관리자 차단이 되었다면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관리자 차단당했다는 소식은 들은 기억도, 제 눈으로 본 기억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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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타오가르님은 왜 차단되었을까요?
탄핵 정국 때 moonbluemoon님의 차단이 관리자차단의 심각성을 보여준 극명한 사례라면, 록타오가르님의 차단은 오유인들의 이성을 상실케 해 집단탈주하게 만들고자 하는 음모인가란 망상이 절로 들 정도로 뭘 어디서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록타오가르님이 관리자 차단될 이유가 있는지 진짜 도통 모르겠습니다.
이분이 욕설을 남기길 했나요?
아니면 어그로를 끌길 했나요?
그것도 아니면 비아냥이나 분란유도성 게시글을 남기길 했나요??
엘리엇 청원이 나돌고 오유 여론은 대체로 무덤덤한 편이었죠.
그리고 이정렬의 품격시대 방송이 나왔고, 정리글을 쓰셨을 뿐입니다.
그런데..
다중아이디로 차단되셨다네요..
위 글의 댓글에서 깡미님이 차단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게 어그로여서 그런 걸까요?
흠..
사실 저도 오유를 하루이틀 한 게 아니라서 어그로를 끈 경험이 있긴 합니다.
근데 저는 시사게가 아니라 책게에서 어그로를 끌었죠.(.....)
저 원래 책게에 있던 사람이라..
근데 베스트 분리 이후 책게 복귀를 못하고 있어요..
그곳에 분투하는 고인물 유저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저때 어그로 끈 것은... 미안합니다.
심지어 조회수도 제가 근소하게나마 더 많음ㅋㅋ
저때가 ‘너무’에 대한 맞춤법 규정이 바뀌어서 저런 글을 썼던 거 같은데, 사실 아직도 ‘너무’가 긍정적인 의미로 쓸 수 있는지 너무 의문스럽습니다.
그리고 지금 벌어지는 관리자 차단이 정말 정당성을 갖춘 차단인지도 너무 의문스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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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존버님
kuma님
갉작갉작갉작님
오유 엠바고의 전설..
이 글은 제가 캡처해놓진 않겠습니다.
한가한지니님
크햐햐님
이분들은...
음...
딴지 애들이랑 싸운 거라 보면 될까요?
김어준이랑?
이게 관리자 차단 사유가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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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브4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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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쿨서태웅님은 왜 차단된 걸까요?
록타오가르님과 더불어 왜 차단되었는지 도무지 모를 분..
쿨쿨서태웅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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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도 빈대분들을 일베 취급했을 겁니다.
빈대 아니신 분들은 건너뛰어주세요!
빈대분들에게..
빈대들아, 니네가 일베랑 다른 게 뭐야?
빈대는 왜 달았어?
여기 글 남기는 사람 중에 알바, 작전세력이 있어서 그따구로 빈댓글 남긴 거냐?
나는 일전에 소통해보려고 글을 남겼지.
근데 돌아온 건 삽시간에 쌓인 빈대드라.
빈대의 의미가 뭘까?
니네끼리도 빈대가 뭘 뜻하는지 의미가 통일 안 되었잖아.
내가 작전세력이냐? 내가 알바야?
알바가 아니면 발끈할 필요 없다고?
니네가 일베가 아니면 발끈할 필요 없겠네. 앞으로도 일베 취급할게.
빈대가 비추란 거야? 한 사람한테 쓸 수 있는 비추가 3개니까.
하루에 8번인가? 제한이 있으니까.
그럼 이 글엔 왜 비추를 날린 거야??
니네가 일베니까 그런 거 아닐까?
발끈하지 마라. 일베가 아니면 발끈할 필요 없잖아.
내가 쓴 다른 글엔 비추폭탄 날려도 아무렇지도 않지만,
적어도 이 글만큼은 니네가 그렇게 빈댓글 남겨선 안 됐어.
너희는 인간 취급을
당할 기회를
스스로 박탈했다.
빈대는 일베다.
니네가 대한민국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해??
내 나름대로 빈대에 대한 의미를 규정해봤어.
빈대란, 악랄한 커뮤니티 파괴행위이자 일베인증이야.
오직 일베 같은 애들만이 남길 수 있는 댓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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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제가 왜 욕설을 내뱉었는지도 일일이 설명해야만 차단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오유의 현실이 좀 서글프네요.
탄핵 정국 당시, 관리자 차단에 대해 운영게시판에서 설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당시 저와 논쟁하던 그 글은 지금은 읽을 수 없어 캡쳐하진 못하지만, 제가 어떤 댓글을 남겼는지는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운영게시판에 남겼던 댓글입니다.
제가 작전세력으로 보입니까?
저는 빈대분들이 일베로 보입니다.
빈대는 오유의 고유 문화를 망가뜨렸습니다.
간혹 저 밑줄 중 3. 시사게 공지는 일종의 지침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론을 생각하실 분들이 반드시 계실 겁니다. 예, 사실 규칙은 칼같이 지켜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러나 법원에서도 정상참작을 고려하듯이 아무리 규칙이라도 맥락을 거세한 적용은 규칙으로 인한 분란을 초래합니다.
이제 제가 앞서 욕설을 한 적이 있다는 것에 대해 말씀드릴 차례가 되었다고 보는데요.
저는 세월호 참사 당시 불특정 다수를 향해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단순히 욕설이 차단사유라면, 그 욕설을 내뱉은 시점인 2014년 4월 24일에 저는 영구차단이 되었어야만 했겠죠.
맥락 빼고 생각해보세요.
저게 욕설이 아닙니까?
맥락 넣고 생각해보세요.
저게 영구차단감입니까?
저격글을 쓰는 까닭은 사람 하나 매장하자고 그러는 게 아닙니다.
다른 유저들에게 해당글이 어떻게 문제가 되는지 동의를 구하는 과정입니다. 논의의 과정이 이루어진단 말입니다.
논란이 심하면 신고누적 차단이 안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작금에 벌어지는 관리자 차단을 보십시오.
관리자 양반이 우리에게 동의를 구한 적이 있습니까?
다중아이디 안 썼다는 사람이 다중아이디로 차단되고,
일베한테 욕설을 퍼부었다고 차단되고,
털보를 놀렸다고 차단되고..
이재명에 반기를 들었다고 차단되고..
이게 정상이냔 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가 물론 틀릴 가능성도 있겠죠. 저는 못 보는 맹점이 어딘가 있을지도 모르죠.
그럼 좀 알려주십시오. 제가 어딜 놓쳤는지.
관리자 차단을 당한 분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봅시다.
신고누적 차단도 아니고 관리자가 직접 차단하는 것이니만큼 원칙에 의한 차단으로 간주해도 될 법한데요.
자, 무슨 기준으로 관리자 차단이 이루어지고 있는 걸까요?
관리자의 원칙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