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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천장
적당히 불어오는 기분좋은 바람과 어디선가 들려오는 클래식음악
현기증이 일었고 눈은 떳지만 시야가 흔들렸고 몸에는 아무런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어디선가 들리는듯한 사람의 목소리
어찌어찌 몸에 힘을 넣어 소리가 나는쪽으로 옆으로 고개를 돌리자
거기에는 30세정도로 보이는 젊고 키큰 안경잡이 하나가 서있었다
"...누구십니까?"
"괜찮아보이는군요 개츠비씨,여기는 에르빈 병원이고 저는 단빌리에라고 합니다 닥터 단빌리에
지금은 당신의 치료를 전담하고 있죠"
자신을 단빌리에라고 밝힌 의사는 병원이라는데도 이상하게도 하얀 가운대신 진한 녹색의 정장을 입고있었다
"당신은 2일전에 조지 윌슨에게 총을 맞았소
아마 조지 윌슨은 명사수였던 모양이오 당신 가슴에있던 펜던트를 정확히 쏘았으니까"
닥터 단빌리에는 주머니를 뒤적이더니 타원형의 펜던트를 하나 꺼내었다
"이것이 당신을 살렸소 개츠비씨"
개츠비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그 펜던트에 총알이 맞았다고 하셧습니까?"
"그렇소 희박한 확률이지만 총알이 펜던트에 맞아서 개츠비씨를 살린거요"
개츠비는 기억을 더듬었다
자신의 기억에 저런 펜던트는 본적도 없었고
자신이 마지막으로 목에 걸어본건 남북전쟁시 군인으로써 목에 걸었던 인식표뿐이었다
"...잠깐 볼수있겠습니까?"
"물론이죠 이건 당신물건이니까요"
닥터 단빌리에에게서 받은 펜던트는 군인들이 목에 거는 인식표와 비슷해보였다
게다가 총알에도 뚫리지 않고 정중앙에 송곳같은것으로 찔린 자국만 있을뿐이었다
손으로 만져보자 군인들의 인식표처럼 글자가 세겨져 있었지만
머릿속이 어지럽고 촛점이 안잡혀서 무슨내용인지는 알아볼수 없었지만
"...이게 제 물건이라고요?"
"예전에는 아니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당신겁니다 개츠비씨"
"...예전에는 아니었을지 몰라도? 무슨말을 하시는거요?"
"건투를 비는바이다 개츠비씨 내가 주는 선물이니까"
"그게 무스...ㄴ..."
개츠비는 닥터 단빌리에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그의 대답에 되물었지만
아까부터 점점 심해지는 현기증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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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천장
적당히 불어오는 기분좋은 바람과 어디선가 들려오는 클래식음악
현기증이 일었고 눈은 떳지만 시야가 흔들렸고 몸에는 아무런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어디선가 들리는듯한 사람의 목소리
"...이제... ...세요?"
'잠깐...이거 어디선가... 닥터 단빌리에?'
개츠비가 데자뷰를 느끼며 겨우겨우 고개를 돌려 목소리가 나는 쪽을 돌아보자
거기엔 하얀 유니폼을 입은 젊은 간호사가 서있었다
"개츠비씨! 이제 제말 들리세요?"
"...잠깐... 닥터 단빌리에...?"
간호사는 개츠비의 말을 무시하고
"개츠비씨는 총을 맞아 2일동안 누워계셧어요 잠시 누워계세요! 지금 의사선생님을 부르러 갔으니 곧 오실거에요"
"닥터 단빌리에?"
"아니에요 닥터 웰터라는 분이세요"
"닥터 단빌리에는 어딨지?"
"일단 의사선생님이 오실때까지 누워계세요"
'닥터 단빌리에라는 사람은 이 병원의 다른 의사인가?'
개츠비는 의문이 들었지만 일단 머리가 울려서 웰터라는 의사가 올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잠시후 하얀색 가운을 입고 평범해보이는 인상좋은 남자가 들어왔다
"오 개츠비씨! 정신을 차리셧군요? 안녕하세요 저는 의사인 웰터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쪽은 간호사인 테라요"
"...조지 윌슨에게 총을 맞았고 이틀동안 누워있었다? 여긴 에르빈 병원이고?"
"개츠비씨, 개츠비씨는 총을 맞아서 실려온게 아니라 당신 정원에서 기절하셧습니다"
"무슨..."
"일단 혼란스러워 하시는것같으니 잠시 진정하시죠 아 그리고 여기 병원 이름은 에르빈 병원이 아니라 킨즐리 병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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