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교 다니면서 같이 자취하게 된 녀석이 있습니다..
근데 이놈이 계약 기간 다되기도 전에 저와 상의도 없이 군대 간다고 계약을 파기해버리더군요
그래서 보증금 반반냈던걸 집주인에게 어떻게 사정해서 받으면서 저는 다른 원룸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보증금 40만원을 그냥 허비했습니다.
이제 문제는 여기서 시작인데.. 그놈이 자기 물건을 하나도 안가져가서
어쩔 수 없이 제가 다 가지고 있게 되었는데
집이 좁다보니 나둘곳이 마땅히 없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가라고 전화를 했는데 전화도 전혀 안되고 3주가량 기다리다가 그냥 옷수거함에 버렸는데요
근데 이놈이 한달뒤쯤에 전화와서는 짐찾으러 간다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저는 괴씸해서 그냥 연락을 씹긴했는데
그녀석의 아버지란 사람이 저를 고발했더군요..
물품 250만원 가량을 잃어버렸다고 형사과가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50만원도 안되는 물건이었는데 참..
여튼 그래서 형사는 저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그냥 합의보고 끝내라는데
너무 화가나네요.. 손해는 손해대로 저혼자 다보고 이런일까지 겪으니 진짜 멘탈도 다나갑니다.
어떻게 합의 말고는 방법이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