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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게시물ID : sisa_6186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슴없는솔로
추천 : 1
조회수 : 22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22 10:12:28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네가 본 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네가 본 건, 지붕 덮은 
쇠 항아리,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닦아라, 사람들아 
네 마음속 구름 
찢어라, 사람들아, 
네 머리 덮은 쇠 항아리. 

 아침저녁 
네 마음속 구름을 닦고 
티 없이 맑은 영원의 하늘 
볼 수 있는 사람은 
외경(畏敬)을 
알리라.  

아침저녁 
네 머리 위 쇠 항아릴 찢고 
티 없이 맑은 구원의 하늘 
마실 수 있는 사람은  

연민(憐憫)을 
알리라. 
차마 삼가서 
발걸음도 조심 
마음 모아리며 

 서럽게 
아, 엄숙한 세상을 
서럽게 
눈물 흘려  

살아가리라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자락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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