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 간 글의 댓글을 읽다가 '갑자기 암내가 생겼다'고 하신 분이 계셔서
문득 이게 원인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올려보는 글입니다.
제가 이걸 안 건 얼마 안됐는데요, 어느날은 포비돈 요오드에 대한 게 궁금해져서 구글링을 해보았어요.
그런데 나무위키 페이지를 읽다가 '액와모발진균증에 걸린 사람은 포비돈 요오드를 겨드랑이에 발라서 말린 후 10분 후에 샤워를 하면 결절이 깨끗하게 떨어져 나간다'라는 문장을 보고 액와모발진균증은 또 뭐래?하고 찾아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어린 시절 아버지의 겨드랑이에서 보던 그 결절에 대한 궁금증을 어언 20여 년 만에 해결했습니다.
액와모발진균증의 증상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 하얀(혹은 누런or빨간or검은) 각질 같은 것이 겨드랑이 털을 코팅하듯이 둘러싸고 있다면?
게다가 이것이 비누칠로 박박 문질러 씻어도 사라지질 않는다면?
겨울엔 덜하다가 여름만 되면 악취가 쩔어준다면?
액와모발진균증인 것입니다.
정확히는 진균은 아니고 세균에 의한 감염증이지만, 옛날부터 그렇게 부르고 있어서 계속 진균증이라고 부르고 있다네요(안물안궁)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병원에서 받아야 할테지만, 세균에 의한 감염이기 때문에 치료는 크게 세가지
1. 항생제 연고
2. 먹는 항생제
3. 드리클로
이렇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항생제로 세균들을 죽이고 드리클로로 원인(땀)을 차단하는 방법인 것이지요!
나무위키에서 언급한 대로 포비돈 요오드를 겨드랑이에 바른 후 샤워하는 방법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만
결국은 민간요법이니까 신중하게 시도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이외에도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은 다양할 테니까
이거 하나만 콕 찝어서 '암내 원인은 바로 너다!'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그래도 액와모발진균증을 앓고 계시는 분들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맘에 올려봤습니다 ☞☜
아, 그리고 알콜 스왑으로 주기적으로 겨드랑이를 닦아주는 것도 냄새를 감소시키는데 좋습니다 (경험담)
알콜스왑 짱짱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