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고 유학하고 있는 유학생이에요. 아주 어릴때부터 제 인생의 목표는 하나였어요. 좋은음악가 최고의 음악가되는 것. 음악에서 내가 추구하는 세계를 구축하고 끊임없이 발전해서 사람들에게 나의 생각 감정을 담은 소리로 설득할 수 있고 위로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것이엇어요.
많은 예체능 하는 친구들이 그렇겟지만 ... 유치원때부터 지금까지 제 모든 휴일을 반납하고 연습했고 제게는 학창시절에 제 또래 친구들이 즐겁게 만나서 밖에서 놀고 가족과 여행하고 하는 시간들이 없었어요. 수학여행도 갈 수 없었고 유일한 여행이라고는 음악 캠프를 가는 정도였죠. 저는 음악을 사랑하고 노력하면 언젠가 정말 잘하게되고 보답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제 정말 회의감이 드네요. 열심히해서 최고라고 하는 학교에 들어왔고 부모님 말씀대로 노력 노력 노력 ... 하고 있는데 , 왜 저는 이것밖에 되지 않는걸까요.제 자신이 비참하고 죽고 싶을만큼 힘들고 이럴거면 정말 내가 왜 이 어려운 길을 택햇나 괴로워요. 여기는 천재들이 너무 많아요.... 제가 몇칠 몇주를 연습해야하는 음악적 표현을 그 외국 친구들은 바로바로해내고 타고난 음악성 자체에 차이가 있다는 생각에 좌절감만 듭니다.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면 어째서 저는 이런걸까요 .
심지어 몇몇 친구는 매일 술과 담배 나이트로 나태하게 살아가는데도 Competition 에서 저보다 좋은 결과를 얻고 제가 들어도 저보다 나은데 이친구들이 저한테 너는 왜이렇게 열심히 사냐고 비웃네요 ....... 그리고 한국사람한테 무슨 음악성이있냐고 비웃어요 . 클래식 자체가 서양 음악인데 아무리해도 저는 모방하는거고 제가 느끼는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정말 그런걸까요. 제 자신이 점점 작아지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더 노력하라고만 하시는데 전 정말 목매고 죽고 싶을 지경이에요. 그런데 가장 이해해줘야할 부모님마저 제 탓으로 돌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