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2일 오후 '신 아시아 야구 사정'이라는 코너에서 KBO 리그의 불상사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kt 김상현의 '공연음란' 행위부터 삼성 안지만의 도박 사건, NC 이태양의 승부 조작 사건까지 "한국 야구계에 불상사가 연쇄 발생하는 이유"라는 기사에 담겼다.
이 매체에 칼럼을 쓰고 있는,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언론인 기무라 고이치 씨는 "한국에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질 때 '프로 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운동만 한 엘리트다. 그래서 도덕규범이 결여됐다'고 하는 지식인들이 있다"며 "일본인인 필자가 진위를 언급할 것은 아니지만, 최근 프로야구 선수들의 프로 의식이 느슨해졌다는 인상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몇몇 구단 관계자들도 이런 인식에 동의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요즘 젊은 선수들은 이전 세대가 필사적으로 뛰면서 지금의 시대를 만든 것을 자각하지 못한다. 마치 자신들 덕분에 이런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착각하는 선수들이 있다'고 했다"라고 썼다.
출처 | http://sports.news.naver.com/kbo/news/read.nhn?oid=477&aid=00000407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