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의 에이전트는 계약대행만 맡는게 아니라 매니지먼트도 하죠. 그것이 돈벌이인 이상 선수관리에 정말 섬세하게 신경씁니다. 물론 에이전트가 범죄조직과 결탁하여 사고를 칠 수도 있지 않겠냐고 반문할 수도 있으나 에이전트는 변호사만 가능하므로 어중이 떠중이가 스폰서랍시고 들러붙는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하지 않을까싶습니다. 다만 현재 규정은 문제가 있습니다. 변호사 한명이 딱 한명의 에이전트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럼 누가하겠습니까? 물론 변호사업무를 병행하면서 겸사겸사 하면 된다지만 제대로된 에이전트를 하려면 풀타임 에이전트를 해도 될까말까입니다. 그런데 한명으로 제한 하면 어떤 미친 변호사가 에이전트를 할까요? 제한은 필요하다고는 봅니다. 김앤장이 에이전트업에 발을 넣으면 A급선수를 싹쓸이 하겠죠. 대충 변호사 한명은 5명이 한계, 법인의 경우는 20명정도로 제한하면 적당할 듯 봅니다. 물론 FA 거품이 더 심해질 우려도 있지만 지금 그럴 걱정을 할때가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