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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끝으로.. -야수편-
게시물ID : bbhanwha_11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역회전변화구
추천 : 0
조회수 : 131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0/04 01: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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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번시즌 한화의 야구가 오늘로 끝났네요. 참 시즌 종반까지 어려운 시즌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가을야구는 실패했지만 꼴지 안한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ㅋ
성큰옹 많이들 까시던데 그동안 한화 성적 생각하면 만족스럽진 않지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구요5886899
한화도 바꾸는 성큰이냐, 성큰도 못바꾸는 한화냐로 시작했지만 제판단은 '잘 모르겠다'입니다.
만약 내년시즌까지 경질되지 않고 지휘봉을 잡아준다면 좀더 객관적인 판단이 생길거 같네요.

일단 큰 맥락에서 그동안의 한화와 바뀐건 강력한 테이블세터와 타점이었던것 같습니다.
김태균만 지나가면 되는 타선에서 강경학 이용규 정근우를 지나고 김경언을 넘어 김태균을 만나게 되는 타선은
꽤나 강력했던것 같습니다. 더욱이 김경언 선수의 fa후폭풍은 시즌동안 이슈가 되었죠.
개인적인 생각에서는 한화에서 김경언선수에게 보너스좀 두둑히 챙겨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안좋았던 점은 크게 두가지 정도 였습니다. 주축선수의 부상과 용병선수의 경기수
운동선수가 부상이 있는건 흔한일이지만 경기중에 공에 맞아 부상을 입게 되는건 참 속쓰리더군요.
더욱이 한명도 아니고 두명이나 다치는걸 보고 정말 맘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한화답게 용병선수는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T세레머니만 남기고 7억과 함께 모건 선수가 떠나고 
폭스선수는 오자마자 부상으로 계약 이후의 치뤄야할 경기절반을 쉬게 되었죠.
시즌 중간에 온 시점이나 정해지지 않은 포지션, 적응하기 힘들었을 타국에서의 야구
그나마 나온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성실했던것 같지만, 기량을 펼치기에는 운이 좋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내년시즌을 예상해본다면
일단 포수부분은 시즌동안도 문제였고 앞으로도 계속 문제가 될거 같네요.
조인성 선수는 내년시즌부터 못한다고 해도 이상할것 없는 나이입니다.
허도환 선수는 팀에 녹아드는것과 타격 향상을 이뤄주길 기대합니다.
정범모 선수는 기본 피지컬은 좋은데 포수라는 포지션이 생각할게 많아서 냉정하게 판단을 함에 있어서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은것 같습니다. 아이라도 생기면 좀 차분해 지지 않을까...
아마 내년에도 큰 발전이 없다면 조인성 허도환 주전으로 갈것같은데
빨리 대체 선수를 만들지 않는다면 그 영향은 투수에게 가중되겠죠.
리그안에서도 수준급 포수는 씨가 마르고 있는 상황이라 참 어려운 문제인것 같네요.

3루는 반대로 많은 선수들이 경쟁을 하게될것 같네요. 주현상,신성현,김회성,이시찬 거기에 전역한 오선진까지
혹시라도 송광민 선수까지 3루로 돌아오게 된다면 참 쉽지 않은 경쟁이 될것 같습니다.
캠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장타를 생각해서는 김회성 선수가 주전이 될것 같은데
올해의 김회성 선수는 홈런과 수비에서는 나쁘지 않았지만 주루와 타격은 좋지 않았죠
그리고 중고신인인 신성현선수의 프로무대 적응미숙, 그 덕에 주현상 선수가 많은 경기를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빨리 군대를 가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옥같은 주전경쟁에서 도망가!

유격수는 강경학 선수와 하주석 선수가 있는데, 나이도 많고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준 강경학 선수가 주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정근우 선수가 주전에서 빠지기 전까진 열심히 경쟁하다가 키스톤 콤비가 된다면 그럴싸 하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강경학 하주석 선수 둘다 군필이라 도망도 못갑니다. 
중요한건 이시찬 선수인데, 올해는 멀티플레이어로 권용관 선수가 활약을 해줬는데 역시나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죠
그 자리를 이시찬 선수가 매꿔줄건지 아니면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게 될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올 시즌은 부상때문에 많은 경기를 나오지 못했지만 한상훈 선수도 있었습니다. 어느덧 잊혀지고 있군요.한때는 주장까지 했는데 크흑

선수 기용에 있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아서 말을 아끼고 싶지만 주관적으로 나마 적어봅니다.
신인선수를 너무 기용하지 않는 다는 건 그만큼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많은 선수가 주전을 하는건 그 선수를 대체할 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회와 경험을 이야기 하지만 프로는 냉정한 곳입니다.
주축선수를 빼고 신인 선수를 올릴 수는 없죠.
제가 생각하기에도 답답한 부분들이 있지만 결국 결정하는건 코치진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눈과 판단이 적어도 나보다는 좋지 않을까 기대를 하구요.
결과가 좋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비판을 받는건 실무자입니다.
감정만을 앞세운 비난보다는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비판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시즌 내내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성적에 대해 고민하면서 조력하는 그들을 응원합니다.
캠프를 통해 경쟁해서 선수를 선발하고, 좋은 용병을 뽑는다면 내년시즌의 공격력은 기대해도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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