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민게시판 글 쓰네요
제가 5년 정도 다른 곳에 있어서 고향 친구들과 많이 멀어졌는데요 그래도 최근에 고향과 1시간 거리로 이사 오게 되면서
한달에 한번 부모님 뵈러 가면서 친구들 불러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할려고 합니다.
그런데 6개월 전 쯤 부터 한번 보자 만나자 애들 선물도 몇개 사왔는데 한번 보자...이렇게 내려 갈 때마다 그 친구 한테 연락 해도
알겠다 기다려라, 연락 할께 해 놓고 기다려도 연락도 없고 연락 하면 안 받고 그냥 돌아가고 그렇게 6개월동안 한번도 못 만났습니다.
그렇게 되니깐 이 친구 나한테 안 좋은 감정이 있나.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번에 내려 갔을 때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다른 친구 만나서 그 친구 나한테 안 좋은 감정 있냐고 물으니 에이 그런거 없다고
있으면 저한테 말 했을거랍니다. 뭐 그렇긴 한데 거의 반년을 보자고 했는데 사정도 이유도 답장도 없이 안 만나주는건 도대체 뭐란 말인가요..
뭐 처자식도 있고 올해 5월 쯤에 이사 하고 바쁜건 아는데 그냥 잠깐 나와서 담배 한대 필 시간도 없는건 너무 아닌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고향 내려 가면 부르진 않고 만나면 그냥 인사정도만 해야겠네요....
저도 이제 와이프도 임신 하고 해서 내년 부턴 진짜 별로 볼 기회 없을 것 같은데 진짜 인간 관계 죽~~ 이어 가는건 힘든 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