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이딴 제목을 썼냐하면
전 93학번 소위 한총련 1기 세대 입니다. 근데 그 당시엔 종북이란 말이 없었죠. 대신 무슨 말이었냐 하면 "좌익용공" 이었죠.
그 때만해도 용어 자체가 크게 신경쓸 시대가 아니라서 그냥 그대로 저 자신도 좌익용공인가 싶었죠.
근데 웃기는게 용공이란 말은 공산당을 용인한다라는 말이거든요. 그래서 정권에서 계속 용공세력이란 말을 써왔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92년도 노태우 정권시절 중국과 수교를 해버립니다.
중국? 공산당이죠. 수교했다는 자체가 용공세력이란거죠. 근데 그 때만해도 지금처럼 정보가 금방금방 퍼지거나
용어의미의 잘잘못이 금방 전파되는 상황이 아니라서 제가 대학교때만 해도 용어자체가 잘못된거라고는 생각도 안하고
용공세력 그 자체에만 몰두했었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색희들이 진짜 잔대가리를 잘썼다는 거죠. 제가 95년도 군대 갔었는데
갔다오고나니 일단 용공세력이란 말이 없어졌고 그리고 종북이란건 아직은 태어나기도 전인 말이었죠. 몇년을 그렇게 보내고
저도 먹고 살기 바빠서 두리뭉실 살다가보니 어느순간 종북세력이란 말이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이건 뭔지 도대체??? 지금 기준으로 하자면 전 빨갱이 입니다. 하지만 종북?? 그 말은 북한을 따른다는 말인데...
ㅎㅎㅎ 저보고 북한가서 살라면 차라리 자살해 버립니다. 근데 종북이라뇨? 글 보다보면 매카시즘에 대한 짤이 많이 나오던데
지금은 저넘들도 반공이란 말 안씁니다. 왜냐면 지넘들이 반공법 위반이거든요 ㅎㅎ 그러니깐 있지도 않은 종북이란 말 쓰고
뭐 술먹고 쓰다보니 우왕좌왕 횡설수설 이지만 좌익용공=빨갱이 라면 일단은 노태우정권부터 빨갱이 라는거죠.
이리붙었다 저리붙었다 이리쓰고 저리쓰고 자기들 몸보신을 위해서 패러다임을 언제든 바꿔버리는 저것들은
그냥 아나키스트 입니다. 결론은 이거네요... 지넘들 돈 벌고 권력차지하려는 아나키스트들....
에효 제가 쓰고도 뭔 말이지 모르겠습니다. 수능세대가 아니라서 논리를 안배웠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