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종부세 그리고 김동연 장관의 암구호 낭독회 기사입력2018.09.14 오후 4:08 최종수정2018.09.14 오후 4:09
그렇게 어려운 대책이 아니었다.
“투기목적으로 집을 몇 채씩 사들인 집주인들은 종부세 아주 아주 많이 내게 됩니다” “물론 종부세 안내는 99%의 국민들은 이번 대책과는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비싼 아파트 매입하는데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 담보 대출 어려워집니다."
그냥 이렇게 설명하면 됐다. 그런데 장관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온갖 복잡한 부동산과 세무 용어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했다. 일반 국민들 보기엔 암구호 낭독회 같았다. 어제 (13일) 열린 <주택시장 안정대책 정부부처 합동 브리핑>은 국민들 입장에선 참 어려웠다. 뭔가 센 대책이 나왔다는데, 뭐가 센 지는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3~6억 원 과표구간을 신설하고,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의...’ ‘투기과열지구내 DTI는 고가주택기준 이하 주택구입시 1가구1주택자의 경우... ’종부세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해마다 추가 5%P씩 상향하고...‘’’
브리핑이 시작되고 속보 경쟁이 이어졌다. 내용이 어렵다보니, 단편적이고 파편화된 기사나 분석이 쏟아졌다. 기자가 헷갈리면 국민들이 헷갈린다. 결국 오보가 등장했다. 몇몇 언론이 <종부세 부과 한도 9억에서 6억으로 인하>기사를 내보냈다. 이 경우 종부세 내는 가구 수가 수 십 배 늘어난다. 청와대 홍보수석까지 나서 부랴부랴 바로잡았다. 쉽게 설명하지 않으면 늘 이런 오해를 낳는다. -----------------
쉽게 즉 대략적인 설명을 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명확한 설명을 하신거고 그게 맞는데... 설명이 어렵다고 징징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