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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터키한 터키여행 6 [브금 주의]
게시물ID : travel_110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5
조회수 : 68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4/08 02:49:33
* 사진 갯수 12장 제한 이있어 부득이하게 나누어 올리게 됐어요. 도배라고 생각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편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35441


2편 : http://todayhumor.com/?travel_10900


3편 : http://todayhumor.com/?travel_10947


4편 : http://todayhumor.com/?travel_10948


5편 : http://todayhumor.com/?travel_11095



BGM  : http://bgmstore.net/view/7CO8f






무튼 그렇게 숙소 아닌 다른데서 하루 묵게 됐다 생각하고 길을 걷기로해요.

큰 길 까지만 가면 어찌되겠지...

막 마을 터벅터벅 걷고있는데...

뒤에서 차 한대가 오더니 빵빵..!!

어?!

어???!!

아까 그 사람이예요..!!!

우와 반가워서 소리지를 뻔..

웃으며 도움 필요해?

하는데.. 와.. 심쿵.

은 아니고.. 무튼 기뻤어요ㅋㅋㅋㅋㅋ

우리는 살았다는 안도감 !!

페티예에 있는 피시마켓까지 데려다 준대요.

나이는 모르겠지만.. 이름은 아흐메트였고.. 앙카라에 있는 회사 다니는데, 출장차 욀뤼데니즈왔다고..

회사 숙소는 페티예에 있으니 잘됐다. 같이가자. 대신 조건이 있다.

조건이 뭔데?

사진 하나만 찍자.

콜!!!!

우리는 차에 옹기종기 앉아 사진을 찍기로해요.

셀카 잘 안나온다고 다시 찍고 또 찍고 ㅋㅋㅋㅋㅋㅋ

아흐메트 폰은 블랙베리.. 뭔가 잘 연결이 안돼서 블루투스로 옮기기 하니까 깜짝 놀라더니..

잘 받았다고 고맙다고.. 헤헤.

IMG_20140412_012701.jpg

이렇게 사진 하나 남기고..

(발그림 죄송...)

피시마켓으로..!!

알고보니 피시마켓 부근이 아흐메트 숙소였어요.

가서 먹으라고, 자기는 집에가서 먹겠다며..

아쉽지만 인사하고 메일주소도 교환하고 헤어졌어요.

그리고 다시 피시마켓으로..!

들어가자마자 삐끼? 들이 엄청 꼬여요.

싸게 준다고 여기서 사라고.. 

DSC03656.JPG

이렇게 시장은 回 자 구조예요.

가운데는 수산시장 처럼 되어있고, 겉을 둘러싼 전부 다 식당이예요.

움... 우리나라 회센터 + 초장집? 같은 그런건가봐요.

그리고.. 우리가 선택한 식당은

DSC03660.JPG

바로 이곳 셈캔!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여기로 정했어요.

여기로 선택한 이유는 깔라마리 저렴하게 준다고 해서..

헤헤..

DSC01249.JPG

이게 그 깔라마리.. 엄청 맛있었어요!!!

DSC03661.JPG

이건 새우..? 이것도 .. 하...

지금 생각해도 침넘어 가네요.

생선 구이는 뭐.. 그저그랬어요.

사실 맛 없었어요.. ㅠㅠㅠ

그냥 깔라마리에 에페스 그리고 새우면 맛난건 다 먹은 것 같아요.

더군다나.. 식당명을 공개한건.. 혹시라도 가게 되면 저기 가더라도 속지말라고 경고하고 싶어서요.

영어 잘 못하는 컨셉으로 서빙하는놈이 있는데 만만해 보이는 사람에게 헬로 프렌드 하이 프렌드 하면서 친한척이란 친한척 다 하고..

요상한 음료를 줘요. 공짜냐고 3-4번 물어도 공짜라고 말하고 먹이는데..

절대 속지말라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나중에 계산서보면 다 찍혀서 나와요.

%#$@#@ 같은.. 아오.. -_-

경찰까지 부르기엔 너무 일이 커질 것 같기도 하고 다음날 일정이 있기에 그냥 계산해버리고 나왔어요.

잘먹고 기분 잡쳐서 숙소로 이동하려고 밖으로 나서는데, 어라?

아흐메트..!

상당히 젠틀한 친구였는데,

무튼.. 잘 먹고 있는지 생각나서 와봤다며... (츤츤)

그렇게 웃으며 얘기 잠깐하고, 우리는 택시타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다음날 있을 패러글라이딩 때문이었어요.

바에서 잠깐 한잔하고 금방 잠이듭니다.

밤이되었습니다. 스파이는 눈을 ㄸ...

누가 문들두드려요.

쾅쾅쾅쾅 형 저 병철인데요 쾅콰오와콰콰쾅

부스스 나가보니 준비 다 됐냐고, 동생이 깨우러 왔어요.

어.. 어...?

시간이 벌써??

후딱 씻고 캐리어 정리하고.. 조식 간단하게 먹고 체크아웃 후...

패러글라이딩 밴을 기다려요.

5분정도 기다리니 밴이 왔어요.

짐은 패러글라이딩 숙소에 맡기고...

그렇게 우리 넷 + 다른 관광객은 산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작년부터는 산 입장료를 따로 내야한다네요?

이런 쒸.. 처음부터 걷든가.. -_-

삥뜯긴 기분으로 산을 올라가요.

해발 2000m가 넘는 badadag 산을 올라갑니다.

보기엔 이래보여도 한라산보다 높네요.

꼬불꼬불거리고 좁은 산길을 밴이 잘도 올라가요.

올라가다가 차가 미끄러지진 않을지, 길 이탈하는건 아닌지 걱정도 됐지만 걱정은 사치였어요.

그렇게 다들 멀리 할때즈음 정상이라고 내리래요.

세상에....?

세상에.........?

너무 추워요.

해발 2000m는 추운곳이었어요.

하지만

CAM01486.jpg

하지만...새로운 세상이었어요.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곳. 산 정상은 보도 블럭으로 깔끔하게 되어있고..

너무너무 추워서 밴 뒤로 숨기도 했지만..

이런곳은 진짜 ...!!

CAM01487.jpg

뒤로 돌아보면 이런 세상..!!

그리고 잠시 후..

다들 세상과 작별을 고하...진 않고

발바닥이 닿아있는 세상을 잠시나마 떠납니다.

패러글라이딩 준비하고..

낭떠러지 쪽으로 조금만 달리면 하늘로 붕!! 뜨면서

DSC01274.jpg

이런 세상도 볼 수 있고..

G0026477.jpg

이런 세상도 볼 수 있어요.

타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는데..

춥기도 너무 춥고.. 입도 떨리고.. 앞머리는 다 날리고..

쟨 쓸데없이 카메라를 높이드는 바람에 각도도 엉망이지만...

정말이지 기분은 뭐라 표현을 못하겠어요.

공중에 익숙해지고 주변을 둘러보게 되는 그 순간..! 으로부터 약 30분 정도,,

지금 생각해도 웃음지어지는 그런..!!

얼마 지나지 않았다 싶었는데 35분이 쏜살같이 흘러가네요.

여기가 바로 터키인터스텔라구나..!!

그렇게 다시찾은 욀루데니즈 해변 -_-; 패러글라이딩 종착지가 욀루데니즈라니..

무튼 도착하자마자 본 건 지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더니

어떤 흑형이 총들고 나오는 모습보고 놀라서 우리는 사무실로 서둘러 피합니다.

다행히 총소린 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사진 정리하는데.. 비행 중 사진은 별도..!

DVD로 굽는데 돈내놓으라고.. ㅜㅜ

날강도예요.

추억을 그렇게 매매하다니..!!

하지만 두번하기 힘들 여행이기에...

눈물 머금고 구매합니다.

그리고 약속과는 다르게 공항까지 태워주질 않네요.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게되는데..

택시기사도 느긋하고.. 톨비도 받고..

바쁘기도 바쁘고,

여러모로 좀 촉박하게 이스탄불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신혼부부 형,누나와는 이별의 인사를 했네요.

저와 동생은 이스탄불로 떠나야 했으니까요.

한국오면 연락하자고 해놓고선.. 연락이 뜸해졌네요.

먹고살기 바쁘다보니 어쩔 수 없나봅니다. :(

CAM01489.jpg

이 공항사진을 끝으로 마지막 여정지인 이스탄불로 떠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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