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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사장은 2015년 7월 31일 오후 9시 22분에 NC 홈페이지 이태양 코너에 안부 글을 남겼다. 팬 대부분이 NC 홈페이지에서 가입한 아이디로 글을 썼는데 반해 최사장은 페이스북을 연동해 글을 남겼다. 관심을 끈 건 안부 글의 내용이었다.
최사장이 남긴 안부글 내용은 ‘조작으로 돈 쳐 받아 먹지말고 열심히 야구해라. 신고하기 전에 진짜로’였다.
악플러가 차고 넘치는 세상인지라, 최사장의 안부 글은 단순 악성 글일 수 있었다. 하지만, 승부조작을 취재하던 입장에선 허투루 지나칠 글이 아니었다. 그때부터 최사장을 취재했다. 최사장 페이스북은 여느 이용자들과는 달랐다. 자신을 광주광역시 출신의 인천 거주자로 소개한 최사장의 페이스북 과거 커버 사진은 몸 전체에 문신이 그려진 사내들의 뒷모습이었다.
특히나 최사장이 2015년 1월부터 올린 몇 안 되는 게시물 대부분은 구인 광고였다. 최사장이 ‘좋아요’를 누른 페이스북 게시물 가운데 마사지샵이 많고, ‘출퇴근 자유, 술 No 진상 No’란 최사장이 적은 구인광고를 본다면 그는 마사지샵과 깊은 관계가 있어 보였다. 최사장은 2015년 8월 24일 ‘일당 30 알바하실분 연락주세요’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더는 글을 올리지 않았다.
‘엠스플뉴스’는 최사장의 정체를 알고자 광주, 인천지역의 조직폭력배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자들을 상대로 탐문 취재했다. 사흘 정도가 흘렀을 때 인천지역에서 건설업과 마사지샵을 운영하는 모 씨로부터 최사장의 정체를 들었다.
모 씨는 “동생들에게 이 친구(최사장)를 알아보라고 했다. 알아본 결과 광주 출신이 맞고, 청주에서도 잠깐 활동했으며 지난해까지 부천을 활동 근거지 삼아 움직였던 친구로 확인됐다”며 “불법 스포츠토토 사업과 성인업소 관련 일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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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529&aid=00000012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