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말씀하시는 '김어준이 빤스벗고 이재명 실드 쳤다'고 하는 다스뵈이다 27화를 보았습니다.
김어준이 작전세력들이 실제 지지자 그룹과 뒤섞여 구분할수 없다는 논리를 설파하면서
문재인 지지자들이 이재명을 혐오하는것은 실제하는 정서다, 이는 규모가 상당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실제하는 정서이고 규모도 상당한데 이들이 모두 작전세력이라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합니다.
정확히는 이재명을 비판하면 작전세력일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어감은 마치 평범한 문재인 지지자 그룹마저도 모두 작전세력이라는듯 이야기합니다.
이는 이재명을 비토하는 모든 목소리에 대해 제갈을 물리는 것이었다고 봅니다.
'이재명 비판? 너 작전세력!'으로 프레임을 짜기 좋게 떡밥을 던져 준 것이죠.
이때를 기점으로 오유 시게를 비롯한 문파 커뮤니티에서 김어준을 대규모로 손절했습니다.
김어준이 만약 이재명을 실드 칠 의도가 없고 그저 작전세력이 있다는 주장을 하고 싶었으면 왜 이재명을 혐오하는가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것만해도 검사사칭, 음주운전, 법조인 신분으로 무고죄, 2007년 정동영 대선캠프 박스떼기논란, 철거민 폭행후 깁스쇼, 여배우와 불륜, 조폭연루설 등등
이명박 저리가라 할 만큼 많습니다.
혹자는 이야기합니다. 지금 남북문제, 경제문제, 개헌 등등 이슈가 산적해 있는데 대체 왜 지금 이재명을 물고늘어지느냐고.
그 이유는 지금 민주당내부도 그렇고 김어준도 그렇고 마치 이재명을 비토하는 목소리가 별것 아니라는듯 뭉개고 넘어가서 그런겁니다.
이대로 뭉개고 넘어가서 우리들이 이것들을 잊어주길 바라는겁니다.
대체 왜 이렇게 눈물겨운 실드를 치는지 저는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딱 한가지 추측 할 수 있다면 '이해관계'인데..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벌써부터 이재명쪽으로 다들 줄을 섰다고 밖에 생각이 되질않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퍼즐이 맞거든요.
이게 틀어지면 자신들의 밥줄이 위태로우니 이렇게 이해 안가는 행동들을 하는겁니다.
김어준은 이걸 그냥 단순한 지지자 그룹간의 분쟁 정도로 축소해서 이야기 한 것이구요. 그러니 반발이 이렇게 심할수 밖에요.
제 생각이 틀리길 바랍니다. 민주당 일부와 김어준등의 언론인들이 이재명으로 줄을 선게 아니길 바랍니다.
이대로 어거지로 차기 대선에 이재명이 주자로 나오면 100% 새누리당이 정권 도로 잡습니다.
'야이 ㅋㅋ 그래서 새누리당 찍을거야?'를 시전하겠지만 유권자들은 냉정합니다. 이대로면 총선도 승리가 불투명합니다.
이명박근혜 정권때 나라가 진짜로 망할뻔한 시기에 황금같은 기회로 간신히 정권을 잡았는데, 총력을 다해서 잘해도 모자랄판에 이런 사건을 그냥 뭉개고 넘어간다니 후안무치도 정도가 있죠.
지금 정치권 안팎에서는 젠더이슈를 지나치게 뻥튀기 하면서 여혐,남혐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데 만약 자유한국당이 올해말 혹은 내년초 전당대회 이후 이걸 떡밥으로 잡고
젠더 이슈관련 입바른 소리를 깃발로 걸고 나오면 총선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겁니다. 걔네들은 이런 이슈 메이킹에 특화된 집단이고,
지난 70여년간 이 기술로 장기간 집권한 것이죠. 이념, 지역, 이번엔 성별.
제발 민주당, 언론인들 잘 좀 합시다. 본인들끼리의 이권의 이합집산이 눈에 빤히 보이는데 유권자들이 이걸 모를만큼 멍청하지 않습니다. 제발 현명하게 행동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마무리는 김어준식으로 하겠습니다.
아님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