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새벽에 잠도 안 오고 심심해서 제가 해본 스팀 겜 썰이나 좀 풀어볼까 합니다.

여기 올린 게임들은 기본적으로 한번씩 해보셨으면 하는 추천 겜입니다.

1) 아이작의 구속

진짜 재밌게 했던 로그-라이크(죽으면 첨부터 시작하는) 게임입니다. 먹는 아이템에 따라 조합과 파워가 다르기 때문에 운도 좋아야 했죠.

한 때 방에 똥컴밖에 없어서 죽어라 이게임만 했죠 ㅋㅋ 도전과제 다 깨본다고 고생 좀 했는데 결국 다 못깼네요.

안해보신 분들 추천입니다. 로그라이크류 게임에서는 이게 가장 재밌는거 같아요.

2) 아이작의 구속 리버스

대충 아이작의 구속 2 입니다. 조합도 늘어나고 게임도 발전했는데 게임사기 전에 아프리카 TV로 맨날 봤더니 막상 하니까 재미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오리지널, 리버스 둘다 안해보신 분 계시면 걍 리버스만 사서 하세요. 

3) 슈퍼 강추 게임 포탈 1&2

머리쓰는 게임 포탈입니다. 스팀유저라면 무조건 해보시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게임이 상당히 짜임새 있고 단순 퍼즐게임이 아닌 스토리도 짱짱 합니다. 1과 2를 같이 묶은 이유는 꼭 1,2 둘 다 해보시라는 이유에서 입니다. 사실 제가 공포 게임을 정말 무서워 하는데 저에게 있어 포탈도 공포 게임이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스릴이 딱 저에게 알맞은 공포더군요-_-;

스샷보니 저도 생각보다 플레이시간이 짧긴 한데, 그래서 더 추천입니다. 굉장히 잘 만들어진 미드나 영화를 즐기는 느낌으로 플레이 하시면 됩니다.

스릴+어드벤처+공상과학+안잔인함+귀여움 등등 제가 좋아하는 요소는 다 들어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제 인생게임중에 하나라고 말씀드릴 정도로 저에겐 만족스런 게임입니다.

4)FTL

인디 게임으로 알고 있는데, 로그라이크 게임으로 우주선으로 탈출&모험하는 게임입니다. 빠지면 중독됩니다.

이것도 사실 아프리카 TV로 하도 방송을 많이 봐서 막상 제가 해보니 질리더라구요; 그래도 추천 할만할 게임입니다.

5)뒤태 레이더

스토리도 좋고 액션도 재밌습니다. 다만 죽을 때 데드신이 너무 적나라해서 조금 힘들더라구요. 이런 류 게임 즐기시는 분들은 꼭 해보셔야할 필수게임 중 하나입니다.

6) 폴아웃 뉴베가스

제가 폴아웃 2 마스터 입니다. 진짜 한 20번 깬거 같네요. 세계관, 우울함, 스토리, 전투방식 그 무엇하나 버릴게 없는 게임이지요. 

폴아웃 3도 재밌게 했습니다. 근데 그땐 다른 계정으로 해서 제 리스트에는 없네요. 

누베가스는 홍방장님 방송을 하도 많이 봐서 별로 안했는데 이건 꼭 다시 할 생각입니다. 스토리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요.

제가 일단 공상과학류 게임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좋아하는 편입니다.

최근에 메트로 2033을 사서 하는 중인데, 메트로가 적나라하게 더럽고 암울하다면, 뉴베가스는 풍자적으로 더럽고 암울한 느낌입니다.

7) 메트로 2033

현재 하고 있는 게임중 하나인데, 폴아웃과 마찬가지로 핵전쟁이후 인간들의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직 정리가 좀 덜 되어서 자세히 표현은 못하겠지만 폴아웃과 느낌이 확실히 다릅니다. 근데 러시아 게임(맞죠?)이라서 그런지 스토리 풀어나가는게 조금 신기합니다. 둘 다 잼나요.

아 그리고 게임 옵션에서 꼭 음성 언어를 러시아어로 하시기 바랍니다. 현지 불곰형아들의 샤우팅을 듣고 있으면 저도 끓어 오르더라구요 ㅎㅎ

8) 스카이림

저 이게임 별로 안했는데 왜 22시간이나 했죠?;

그렇습니다. #$%#$^ 모드에 빠졌었습니다. 후...사나이의 순정이죠. 으흐흐하하 

모드 깔아서 다시 해보고픈데 그 복잡한 모드 설치 또 다시 할 엄두가 나지 않네요;

암튼 재밌습니다. 괜히 스팀 대표게임이 아니죠. 

9) 마크 오브 닌자

2D 잠입 액션 게임인데 잘 만들었습니다. 저는 사람 한명도 안죽이고 미션 깨는 중인데 재밌더라구요.

10) 언에픽

인디 게임인데 진짜 잘만들었습니다. 이것도 2D 액션 겜인데(고인돌 생각하세요), 대화가 진짜 찰집니다. 한글로 번역한 넘이 좀 디씨 용어를 써서 더럽기 까지한 대사도 있긴한데, 대충 넘기시고 게임 하시길 바랍니다. 근데 최근에 컴퓨터를 새로 사서 고사양 게임만 하다 보니 아직 엔딩을 안봤네요 ㅎ

11) 엑스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