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은 20일 함평-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불펜 투구를 마쳤다. 6월초 퓨처스리그 한차례 등판 이후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았던 그는 재활을 다시 시작했고, 이번이 세번째 불펜 투구다.
지난 13일 첫번째 투구에서 70~80%의 컨디션으로 35구를 던진 윤석민은 3일 휴식 후 지난 17일 두번째 불펜 투구를 했다. 당시에는 60~90%의 파워를 조절하며 50구를 던졌다.
이틀 휴식을 취한 윤석민은 예정대로 20일에 세번째 불펜 피칭을 했다. 총 64개의 공을 던졌고 파워는 80~90% 정도까지 끌어올렸다. KIA 관계자는 "이번에도 투구를 마친 후 별다른 통증이 없다고 한다. 윤석민은 병원 검진을 한차례 받고, 상태가 괜찮으면 라이브 피칭과 퓨처스리그 경기 등판 일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주까지 윤석민이 퓨처스리그 실전 경기에서 큰 이상이 없으면 1군 복귀도 가닥이 잡힌다. 김기태 감독은 아직 하반기 윤석민 활용폭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단 돌아온다는 자체로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