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욜이라고 싸돌아댕기다 낙산공원을 꾸역꾸역 올라갔더니 발바닥이 아프더라구요.
쿠션이 전혀 없는 시ㄴ발이라 그런가 진짜 아팠어요..
그래서 사이드로 발의 바깥쪽을 이용해서 포경수술 한 초딩처럼 걸어다녔더니
오늘 아침 분명 출근할 땐 멀쩡하던 신발이 출근 후에 보니..
요래 옆구리가 심하게 터져있더라구요..
그래서 퇴근하고 신발 사러 고고씽 했어요.
(점심먹고 소화시킬 겸 회사근처 산책하러 걸어다니는데 아랑곳 없이 저 신발로 잘 돌아다닌건 안비밀)
오유분들 때문에 (패게는 아니지만 뷰게 덕분에..) 텅~장 인지라
싸고 무난무난하게 신을 신발을 알아보곤 수유역 SHOOPEN 고고씽 했어요
결과는 대만족!
위에 신발은 출근할 때 편하고 무난무난하게 신으려고 한 검정 빤딱이 슬립온 20,000원
아래 신발은 1+1 하길래 만원에 두개 충동구매 겸 사버린 신발들 입니다.
무난무난하니 참 좋아요
확샷은
2만원
(19,900원이라고 본거같은데 결제하고 와서 보니 2만원으로 결제 됐더라구요.. 뭐 백원이니까...-_-?)
암튼 너무 튀지 않게 반짝이고 바지던 치마던 무난무난 신을 수 있을것 같아서 가격도 좋고 맘에 쏙 듭니다.
살~짝 굽이 있는 느낌도 있어요.
만원에 1+1, 즉 5천원!
왕발이라 여자신발은 250까지 나오는데 250을 삽니다.
사실 245인데 요기는 10단위로 나오더라구요.
요것도 만원에 1+1이라 집어온 즉 5천원 신발~
요 색깔도 가격대비 퀄리티나 디자인 등 매우 만족스럽슴다~ㅎ
신발 끈 묶는걸 잘 못하고 자주 풀어지는 편인데
아빠가 손재주가 좀 있으세요.
제가 신발끈 어케 묶지? 하니까 내가 묶어줄게 줘봐~ 하시더니
요러케 묶어주셨어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아부지 귀여워요....
올해 환갑이세요....
암튼 아빠 신어보시더니 '좀 큰데..?' 하셨어요 ㅠㅠ
아빠발은 작은데 딸들은 왜 왕발이지?
엄마도 발 크지 않은데..ㅠㅠ
암튼 245~250사면 딸과 아빠가 같이 신을 수 있는 집입니다 ㅋㅋ
암튼 3만원에 신발 셋 겟했으니~
패게 맞겠죵? 자랑하러 글 올려욤
다들 득템하세요 히힛♥
출처 |
터져버린 옛 시ㄴ발
우리집 신발장
우리 아부지 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