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서 고양이를 분양받았어요.
분양해주신 분께 정말 감사드려요. 여러가지로....정말 헌신적인 분양자이셨거든요.
그런데 고양이를 벌써 2개월반 정도 키워가면서...
예전에 키우던 고양이들이 완전 개냥이란걸 깨달았어요.
어릴때 키우던 녀석들 생각하며 분양을 받았는데... 이녀석.. 순둥이는 맞는데 지 멋대로예요.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우리 고양이가 아직은 우리집 식구가 100프로 되지 않은건지.. 경험많은 집사님 의견좀 주세요.
저의 착각 1: 아기고양이라 엄마(집사) 품에서 잘 것이다 (근거: 예전 고양이들) - > 는 개뿔... 잘때 건드리면 귀찮아하며 갖은 수단을 다 쓰고 할키더라도 지 편한 장소에 감
저의착각 2 : 집이 편하면 냥모나이트나 여러가지 아크로바틱한 자세로 집에서 잘 것이다 -> 이녀석은 그냥 옆으로 푹 퍼져서 자요.
저의 착각3: 집사가 좋으면 절대 구석에 숨지 않을것이다 -> 이녀석은 틈만 나면... 창고나 광이나 서랍장이나, 베란다 뒷 구석진 수납장에 수시로 숨어요.
혹시 아직 우리 가족이 믿을만하지 못해서 그런걸까요? 특히 2번 3번이 신경쓰여요. 집사님들 다른 고양이들은 항상 아무데서나 이상한 자세로 널부러져 자고... 구석에 숨지 않고 잘때 와서 그르렁 거리나요???
아,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는데.... 골골송 소리는 너무 커요! 밤이되면 안기지는 않고 옆에와서 있는데... 그 소리가 너무 커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심지어 다른 방에 들어가도 마루에서 골골대는 소리가 들려요....ㅠㅠ
뭘 하고 있어도 항상 억울한 표정이라 울상이라고 불렀다는데(원주인이), 정말 가끔은... 이 아이가 정말 우울한건 아닌가 싶을 때가 있어요. 고양이는 원래 개처럼 웃는 표정 없는거 맞죠? 사진은 폰에 있으니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