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게시글 읽다가 운전자 수신호의 중요성에 관한 글을 읽고 문득 생각해보니

제가 지금까지 수신호를 본적도, 써본적도 없더라구요.

가끔 택시 기사들이 무리하게 끼어들어서 경적을 울리면 기사가 창밖으로 손내밀고 휘적휘적하던 그 손동작이 수신호였나 싶기도 하고요.

저희 집 근처가 협소한 골목길인데요. 오갈때 반대편차에게 배려를 받거나, 혹은 제가 멈춰서 비켜주거나 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이 경우 보통 양보받으면 저는 목례를 하고 가거든요. 그런데 요새는 틴팅 짙은 차들이 많잖아요.

제 차도 틴팅이 짙은 편인데다가 저의 경우 딱히 다른 차 내부를 들여다보면서 다니지 않아요.

본다해도 잘 보이지도 않고...

다른 분들도 크게 다르진 않을테니 제가 목례로 감사의 표시를 한다해도 못 볼 가능성이 더 클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감사의 표시라도 수신호로 해봐야겠다 싶은데 여기서 궁금한게..

수신호라는게, 창문 열고 손내밀고 하는 건가요? 이 수신호를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알아보는 건가요?

왜 지금까지 한 번도 수신호를 본 적이 없을까요 ;ㅁ;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게 아닌건지 아니면 제가 유심히 보고 다니지 않아서 눈에 안띈건지..

여러분들은 수신호를 잘 사용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