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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복돌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게시물ID : animal_1437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팸바이
추천 : 16
조회수 : 60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10/18 20:46:24
이름:복돌이

나이:정확하지 않으나 아직 어린것으로 추정.

성별:남

특징:사람을 잘 따르고 매우 순함. 개냥이. 동네분들 말로는 집고양이였던것 같다함.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면서 생긴 크지 않은 상처들이 있음.

안녕하세요.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한 친구가 걱정이 되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여느때와 같이 밤산책중 우연히 한 식당 앞에 고양이를 만났는데요.
사람이 다가와도 피하지 않는것이 식당주인 분께서 키우시는 건가 했어요.
쓰다듬어도 피하질 않는게 참 신기해서 그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있으려니 식당문을 열고 아주머니가 나오시더라고요.

복돌아~~이렇게 부르니 바로 가서 애교를 부립니다.
키우시는거냐고 여쭤보니 그건 아니고 본인이 먹을것 같은걸 맨날 챙겨주니 이젠 알아서 오더라 하시더라고요.

 복돌이란 이름은 아주머니께서 복 많이 받으라고 지어주신거라는데 기가 막히게 알아듣습니다.어디있는지 안보이다가도 이름부르면 뿅 나타나요.

 아주머니께선 이 이쁜 아이를 몇달을 계속 보니 이제 정이 들어서 어떡하냐 누가 좀 키워주셨으면 좋겠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셨습니다.
본인이 키워보려고 집에 데려가도 봤지만 이미 키우고 있던 강아지 한마리가 너무 짖어대서 포기하셨대요.

  주변에도 키워줄 만한 사람이 없고.. 이대로 두면 너무 추워져서 살아가기가 힘들거라 하시더라고요.알고보니 이전에도 복돌이 같은 길고양이들이 있었는데 
겨울만 되면 사라지고 다신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요.
얼마못가 못버티고 죽었을거라 말씀하시면서 많이 씁쓸해하셨어요.

 게다가 식당 주변엔 밭이 있는데 그 밭 주인 할아버지께서 자꾸 고양이들이 밭을 지나다니면서 망쳐놓으니까 덫같은걸 놓으셨대요.
  그것때문에 다칠까 걱정도 되고 또 식당안에 놓자니 간혹 무서워하시는 손님분들이 고양일 보고 소리지르며 나간대요.

그 사연을 듣고 제가 입양글을 올려도 되냐 여쭤보니 그래주면 고맙겠다 하셔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주인도 없는 길고양이 입양글을 맘대로 올려도 되나 싶지만, 그 아이가 주인처럼 따르는 아주머니께서 허락하셨으니 양해 부탁드려요.

중성화수술은 안되어있고요,병원가서 검사한번만 하면 괜찮을것같아요. 성격은 정말 순해서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아,그리고 고양이를 키워보셨던 분이였으면 합니다.

이런 글을 처음 올려보는거라 혹 뭐 빠진게 있는지 많이 걱정되네요. 
이런 내용을 덧붙이면 나을것 같다 아니면 입양조건이 이런게 있으면 좋다 등등 조언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보실수있게 추천 부탁두려요. 대략적인 주소는 충남 천안입니다.

 입양의사가 있으신 분들 댓글로 남겨주세요. 혹은 궁금한 점을 남겨주셔도 좋아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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