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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국화가 피면...
게시물ID : plant_96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롬이옹
추천 : 13
조회수 : 46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10/18 13: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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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8-1_abstracted.jpg
 
 
우리집 하수구에 핀 국화.
 
가을 부터 피기 시작해서 겨울을 보내고 내년 2월까지 피어있다가
개불알꽃, 별꽃이 필 즈음에 시들기 시작한다.
나는 우리동네 국화를 겨울꽃이라 부른다.
 
 
20131110_1.jpg
 
 
우리집 담벼락에는 가을이 오면 국화가 만발한다.
 
누군가 키우는 꽃이 아니니
우리집 꽃도 아니고 이웃집 꽃도 아니다.
도시라 들꽃이라 하기도 그렇고
길고양이처럼 자생적으로 피어나니
 
길국화이라 불러야 하나?
담국화라고 불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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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를 따신 적이 없던 어머니가
올해는 국화를 따서 봉다리에 넣어놓았다.
색곱다.
 
이왕 따신거
꽃차를 만들면 좋겠다.
 
 
20140106_1.jpg
 
 
1월 즈음....
꽃색이 짙어가고 잎은 푸름을 잃는다.
 
 
20140106_2.jpg
 
 
 
 
20130306-1.jpg
 
 
3월 즈음....
 
겨울이 지나고 봄꽃들이 피어나면
형태만 유지한채 박제되어 버린다.
 
 
 
20140101_3.jpg
 
 
 
안녕~~~!   가을,
출처 우리집 하수구, 우리집 담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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