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5356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바칩★
추천 : 1
조회수 : 3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17 23:18:19
현실엔 없는 남자친구가 꼭 안아주고 무릎베개를 해주면서 넌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를거라고 말해주는 꿈을 꿨다
나한테 이런 말 해주는 사람이 있다니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행복해져서 "분명 내가 널 더 좋아하는데 넌 그걸 모르는거야"라고 답했다
얼마전에 고백하고 차인 일이 있었다
처음부터 그쪽이 나한테 연락해왔고 지금 생각해보면 도중까진 꽤 나한테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면으로 서투른 난 줄곧 나 혼자 착각하는 게 아닌지 하는 생각에 불안했고 나름대로 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점점 멀어만지는 것 같았다
이런 고민에 지쳐버려서 한 고백은 내 복잡한 마음은 한 조각도 싣지 않은 좋아한다는 말 한 마디였고 날 그런 대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답에 원망의 마음만 담아서 보낸 것 같다
마지막엔 그 사람을 좋아하던 마음 때문에 우는건지 사랑받지 못하는 내가 불쌍해서 우는건지 모르게 된채로 눈물이 그냥 흘렀다
오늘 꾼 꿈같은 상황
너랑 그런 장면을 몇 번이고 그렸는데
사실은 진심이었어 처음부터 계속 좋아했었어
내가 너무 겁쟁여서, 널 좋아하는 내 마음이 부끄러워서, 괜한 자존심만 세워서 제대로 표현한 적은 없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네 생각 먼저 나고 하루가 끝날 땐 넌 어떤 하루 보냈는지 묻고 싶었어
나도 맛있는 식당 가면 너랑 오고 싶어졌고
너가 보고 싶었고
너랑 있는 게 좋았고
아마 너 이상으로 내가 널 더 소중하게 생각했어
네가 좋아서 너랑 같은 기분 느끼고 싶어서 산책도 다니고 안 가던 도서관도 간거야
너한테 했던 왜 그런 맘도 없는데 착각하게 했냐는 원망의 말도 사실은 날 좀더 좋아해달라는 말이었을도 몰라
눈치 없고 재미도 없는 내가 널 지치게 한건지 아니면 네가 생각한만큼 내가 매력있는 사람이 아니었던건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어떻게 해서든 되돌리고 싶다
자기 전에 매일 생각해 아니 생각이 나
한 번만 더, 네가 날 돌아봐줬으면
한 번만 더 기회가 왔으면
네가 계속 입에 담던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그 말 난 안 믿고 싶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