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은 동시대에 방송되고 있는 퓨전 사극 '기황후'와 대조적이다. 픽션이 들어간 '기황후'는 많은 흥미 요소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이에 '정도전' 배우들은 시청률의 잣대에 아쉬움을 표했다.
서인석은 "TV 드라마를 상업적으로 보면 안된다. 예술성이 바탕이 되고 그 위에 상업이 들어가는 것이 맞다. '기황후'가 더 시청률이 높은 것은 시청자의 몫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박영규는 "시청률이라는 부분은 '기황후'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다르다. 재미만 추구한다면 '정도전' 역시 얼마든지 상업적으로 갈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현 역시 "내가 만약 역사를 무시한 채 드라마에 출연하라고 했다면 출연에 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청자들이 새로운 정치를 여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인기에 힘이 되는 것이 있다. 마니아 층도 꽤 있다. 이 드라마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이 유사한 점이 많다. 국민들이 원하는 바를 정도전을 통해 대리만족 하는 것 같다"고 인기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