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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에서 이정렬 변호사와 청원에 대한 반응
게시물ID : sisa_1107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들의황혼
추천 : 29
조회수 : 1464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8/09/07 10:50:15
딴지 반응 보려고 가봤는데 이정렬 변호사에 대한 의견이 그래도 우리편이라는 의견이 다수더군요.

다만 이게 이정렬 변호사의 한계다. 
총수에 대한 질투 때문에 오판했다.
법잘알 엘리트 의식에 빠져있다(무식하다는 발언 때문인 듯).
그냥 무시하고 우리는 계속 청원하면 된다.
이 정도가 다수 의견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정렬 변호사에 대해 심한 말을 하는 의견이 없진 않지만 다수 의견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굳이 딴지에 대해 오해하여 싸울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정렬 변호사가 지적한 청원 자체의 문제에 대해서는 
일반인이 청원할 때 법을 그렇게 잘 알고 할 필요가 있느냐.
우리가 잘 모르니 청원하면 법무부에서 해명하면 된다.
정도가 다수 의견입니다.

그런데 청원 내용이 왜곡되었다라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청원 4번 항목에 우리 정부의 정상적인 대응은 엘리엇이 스스로 8천억 피해를 입증하도록 하는 것이다인데 이는 답변서 첫 장부터 주요 변호 논리입니다.
이는 법잘알일 필요도 없이 한글을 읽고 해석할 능력만 가지고 답변서를 대충 훑어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안입니다.

즉 저 청원자는 답변서를 실제 본 적이 없는 상태에서 뉴스 공장에서 주진우 기자의 인터뷰만 청취하고 청원을 올린 것이고,
동의자들도 마찬가지로 답변서를 실제로 찾아본 적 없이 김어준과 주진우의 말만으로 동의를 한 것이죠.
(저도 초반에 그러한 상태로 동의한 사람 중 하나라는 건 함정)

저는 다 좋습니다.
딴지 말대로 일반인이 잘 모르는 상태로 청원하면 그것을 전문가가 답변할 수도 있고, 
청원 시스템 자체가 그러라고 만들어진 측면도 있죠.
그런데 그게 정상적인 청원이었을 때나 가능한 것이지 1인3청원으로 시스템 자체를 무력화하여 부정 청원했을 때 가능한 일은 아니죠.

저는 이 청원에서 그게 가장 마음에 안 듭니다.
청원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이 훼손되어 앞으로 청원 시스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고,
저들이 저렇게 청원 시스템을 훼손하였으니, 차후 적폐들이 정부에 해가 되는 청원을 저렇게 부정한 방법으로 할 때 어떻게 반응할 것이냐 인 것이지요.

저들은 무슨 청원을 하든 그 선은 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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