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핸드폰을 뒤졌는데
4월엔 키티라는 쇼핑몰에서 문자가 와 있길래 
이건 뭐야?라고 물어보니까 그냥 옷 파는데라고 해서 아 구렇구나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그제 남친 자고 있을 때 또 폰을 뒤졌는데 인터넷 기록을 보니 휴게텔?? 이런델 많이 들어갔더라구요

사실은 2월 쯤 부터 휴게텔 싸이트 들어가는 건 알았습니다. 그때 물어봤을 땐 궁금해서 들어갔다고 했구요.  야동처럼 야한 사진도 많으니 그런거 보려고 들어갔나.. 호기심에 들어갈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냥 그런데 들어가지 말라고만 하고 냅뒀습니다.

 사건은 그제 터진건데..

설마 해서 휴게텔 전화번호를 오빠 폰에 입력해보니
키티라는 이름으로 저장이 돼 있는 겁니다..
게다가 이용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문자까지 와 있구요

이거 보자마자 너무 빡쳐서 스샷 찍은다음에 저한테 보냈고
오빠 깨워서 물어봤죠. 문자 보여주면서 나 이거 어딘지 알아버렸다고
그러니까 하는 말이
호기심에 전화번호 저장만 했는데 문자가 이렇게 왔다는 겁니다.
아무런 연락도 안 했는데 전화번호 저장만 한다고 문자가 올수 있는지 정말정말 의문이 든다고 어떻게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가끔 회식잡으려고 감자탕집 전화번호 저장만 하고 연락 안해도 어떻게 번호 알고 문자 온다고 그런다네요..

아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래도 너무너무너무 이해가 안가서 나 딱하나만 해쥬면 오해 푼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해주겠다고 했어요 그게 뭐냐면 제가 통화내역서   떼어주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깐 그때부터 계속 좀 오빠가 빡친?약간 화난 상태를 유지 했어요

통화내역서 어디서 뽑냐고 물어봐서 내가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대리점 아무대서나 해준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하고 뽑아준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자기를 못믿는게 너무 서운했는지 계속 빡친상태였습니다

근데 예전에 4년 전 쯤에 오빠가 핸드폰대리점에서 폰팔이 했었거든요. 그래서 대리점에서 이런거 해주는거 몰랐냐고 물어보니까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이 점도 이상함..

저는 제일 궁금한게 뭐냐면요
키티쇼핑몰 그러니까 저 휴게텔에서 온 문자가
이용을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문자가 올 수 있냐는 거에요

그냥 저장만 했는데도 저런 문자가 올 수 있는지
...

저 정말 이러는 제가 싫어요
헤어지기 싫은데 믿고싶은데 자꾸 의심하는 제가 싫어서.. 휴..  

아 그리고 그다음날 바로 통화내역서 뽑으러 가자고 했는데 그날이 토요일 이었거든요... 같이 갔는데 대리점에서 평일만 된다고 해서... 

저희 장거리 커플이라 주말밖에 못 만나서..

월요일에 오빠가 뽑아서 보내준다고 하는데
그거 조작할수도 있지 않나요? ...
저 이렇게 못믿어서 어떡하죠...

..아 정말.. 모든게 제 오해였음 좋겠어요

휴게텔 가신분만, 저런문자 받아보신적 있는분 답글 달아주세요...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