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다시피 피파 랭킹에는 허점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한 유럽팀이 그 전 예선전에서 죽을 쓰다가도 이번 예선에서 잘하면 톱10에 드는 것은 시간적 문제이지요 (예를 들어 이번 웨일즈/루마니아). 대신 비유럽팀들은 중요 경기들, 그리고 가산점수가 유럽보다 낮기 때문에 랭크를 올리는게 더 힘든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피파랭킹대신 엘로랭킹을 선호하는데, 이쪽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피파랭킹보다는 신빙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번 궁금해서 들어갔더니, 대표팀의 지난 1년간의 성장을 숫자로도 확인할수 있더라고요.
지금 한국이 20위인데 이게 작년 이쯔음에보다 161점을 더얻어 35등급이나 오른겁니다. +161 rating과 +35 rank는 전세계팀들중에서도 최고 수준입니다.
한국만큼 오른 팀을은:
오스트리아 +23 rank/ +119 rating
터키 +24 rank/ +119 rating
북아일랜드 +25 rank/ +80 rating
그 반대로 최악의 변동을 겪은 팀들은
네덜란드 -10 rank/ -153 rating
그리스 -27 rank/ -111 rating
입니다. 이 팀들이 이번 예선에서 겪은 일들을 보면 이해가는 내용이지요.
지금 1년간의 행보가 수학적으로도 이렇에 증명해 주니 기분이 좋네요. 한국대표팀 화이팅 그리고 이번 기회에 15위(국대 역사상 최고 랭킹) 이상으로 오르기를 바랍니다.
PS. 엘로랭킹이 더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 추천합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경기를 기록했으며 점수가 더 왔다갔다 할수록 더 이변적이었던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