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랑과 3살아들과 전주여행을왔습니다  

원래 숙박을 위해
신랑 직장관련 복지회관을 예약했었는데 
이동거리와 위치 등 사정이 여의치않아 
어쩔수없이 예약을 취소하고  
유명 숙박 어플을 통해 터미널근처 모텔을 급히 잡았습니다 ...

방이 하나밖에 안남았다며 특실으로 권하기에
아기도있고 하니 군말않고 특실을 결제하고 입실...

그런데 어플상에 나와있는 사진과는 전혀!!!!
전혀다른 시설이었고
시설낙후는 차치하고라도 
위생이 정말 눈뜨고 못볼지경이었습니다ㅜㅜㅜ 

욕실이며 방벽지 사이사이 곰팡이와 
침대시트에 김치국물?같은 얼룩이며
바닥과욕조에 머리카락
(저와신랑은 파마머리가아닌데 파마한 것처럼 
구불구불한 머리카락들..ㅠㅠ누구의것인가)
회색 먼지뭉탱이와 미처 버리지않은 커피믹스껍데기
등등등
 
몸도피곤하고 애기도 있는데 밤늦은시간이라  
정말 울며겨자먹기로 숙박을하고 

숙박어플 후기에 사진을 남기고 위생에대해
지적하니..
처음에는 사장님이 댓글로 사과(인듯한 핑계)하더니
지금은 댓글도 지우고  제 후기 위로 
좋은평가의 후기들이 올라오네요..

 
십분,오분간격으로 다들 칭찬일색의 후기들이 수십개올라와서 감히 의심스럽다 말해봅니다.. ㅜㅜ

지금 한옥마을 관광중인데 한옥마을 공중화장실이
더 쾌적하네요ㅋㅋㅋㅋㅋ

숙박어플....그리고 후기들...너무 믿진마세요 
전 정말믿었는데 또르르
외지에서 저처럼 당하시는분들없으시길 바래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