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보면 전시품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을 경비원이 보고
놀라는 장면이 있지요.
지금 털보는 오소리 커뮤니티가 살아서
움직이는 것을 보고 당황한 듯 싶네요.
우리가 무슨 생각하고 뭘 원하는지
그가 쉽게 하는 말처럼 "내 알아야 할
바 아니구요" 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죠.
지금까지 어쩌면 우리 문꿀오소리 들을
걸어다니는 ATM, SNS 유통경로,
장기판의 졸 또는 바둑판의 바둑알
정도로 인식 하고 있었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제 오소리 들은 누구의
말을 단순히 전달 확산 하는 존재가
아니구요.
커뮤니티는 스스로 생각하는 깨어있는
시민이 조직된 힘을 모으는 곳 입니다.
근데 오소리들을 단순히 '스피커 누군가가
뭐라고 하면 똘마니처럼 행동' 한다고
생각하면 주동자로 판단되는 권모씨와
그가 하는 팟캐를 공격하게 되는거죠.
실은 권모씨가 뭐라하던 큰 영향도 없는데요.
이제 그도 아닌거 같으니 "이놈들 작전세력?"
하고 공격하는 겁니다.
마치 이명박이가 광우병 촛불 집회때
그 배후에 민주당이나 친노세력이 있었던거
아니냐고 판단한거와 별반 다르지 않게
말이죠.
믿고 싶은걸 믿지말고 보이는걸 이해하면
될텐데요.